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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터시란 알고싶죠?
1,
엑스터시는 한국에선 도리도리 라고 불린다,
해외에서는 recreational drug로 dance pill 이라고도 불려.
ecstacy, XTC, MDMA, M, Pill 등으로 불리기도 해.
기존에는 MDMA와 ecstacy는 purity (순도?)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그냥 ecstasy = MDMA라고 같은 개념으로 불린다고 해.
그럼 이 MDMA 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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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하면 황홀감, 뭐 그런 뜻인데, 실제로 MDMA 를 복용하면 행복감을 느낀다고 해.
만물이 사랑스러워 보이는거지.
효과는 복용후 빠르면 20분, 길면 1시간 후에 나타나. 코로 들이마실수도 있다고 하는데 보통은 그냥 물과 함께 삼키는 필이나 캡슐을 선호하는 것 같아.
이전 게시물에 썼듯이, MDMA 도 각성제 역할을 하기도 해서, 한번 복용시 최대 6시간까지 춤추고 놀 수 있는 힘을 줘.
암페타민 계열의 마약이고, 메스보다는 환각 작용이 심하다. 메스는 사람을 흥분 시키지만, 환각 작용은 미미한데 비해, 이 MDMA는 환각 작용이 좀 더 강하고 중독성은 적어.
알약이나 캡슐을 그냥 물이랑 같이 삼키면 되는 형식이라 처음 접하기에도 거부감이 심하진 않아.
메스나 코카인이 사람을 흥분시켜서 짐승같은 ㅅㅅ를 하게 만든다면, MDMA는 애무쪽에 더 집중하게 만들어줘. 키스나 포옹등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고 생각하면 될거야. MDMA 복용 후 포옹만 하는 파티도 있었어. 약은 직접 구해와야 하고 이 파티에서는 그냥 누워서 포옹만 하는 거였지. 애들 사상 참 희한하지?
2,
MDMA도 식욕을 감퇴시켜. MDMA를 복용한 후 뭔가를 먹으면 그닥 맛도 별로 없고, 먹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다고 해.
이와 동시에 MDMA를 복용한 상태에서는 갈증을 느끼지 못해서 수동적으로 물을 마셔줘야 해. 과거에는 이 때문에 drown, 익사하는 사람도 나왔다고 해. 얼마나 마셔야할지 몰라서 계속 마시다가 익사했다는 거야. 이 익사얘기는 카더라 이지만, 수분을 채워줘야 한다는 건 기억해둬.
보통 환각 작용이 있는 마약의 경우 그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즉 환각 작용이 일어나는 걸 trip 이라고 하는데, MDMA는 bad trip 을 겪을 가능성이 다른 마약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야.
LSD, 액시드 라고 불리는 마약은 다들 한번씩 들어봤을거야. 이 LSD 같은 경우에는 복용자의 기분에 따라 bad trip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 LSD를 할때는 항상 기분이 좋을때, 그리고 본인이 편안함을 느낄때에 하는 게 좋다고 해. 이건 나중에 LSD 편을 쓰게 되면 그때 알려줄게.
두가지 이상을 섞어서 사용하는 건 좋지 않지만, 보통 MDMA 는 LSD와도 궁합이 잘 맞아서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candy flip 이라고 불러. 반면에 코카인과는 상성이 그리 좋지만은 않아서 MDMA와 코카인을 같이 할 경우에는 MDMA의 효과는 minimum으로 축소되어 나타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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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전에 1편 마리화나 편에서 마약에는 여자 이름이 붙는다고 했었지? MDMA에는 Molly 라는 이름이 붙어있어.
대마초와는 달리 MDMA는 Molly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쓰이니 알아두면 좋아.
그외에 주의할 점은, MDMA의 순도 문제겠지. 흔히 알려진 마약중에서 가장 안전한 마약 중에 하나가 LSD와 MDMA라고 하는데, 이 둘은 중독성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금단현상도 없다고 해. (후유증 말고 금단현상) 다만 정신적인 의존도가 강할 경우에는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을 수 있겠지?
현재 MDMA는 의학용으로도 사용되곤 하는데, 주로 PTSD등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어. 위에 말했듯이 행복감을 불러일으키고 기운을 나게 해주기 때문에 효과는 탁월하다더라. 그 외에도 알코올 중독 치료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해.
3,
이런 장점이 많은 것 같은 MDMA도 단점이 있으니, 그건 뇌속에 있는 세로토닌을 고갈시킨다는 거야. 저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게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활성화 시켜서 고갈시키는 건데, 이는 후에 영구적인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 그리고 이 세로토닌의 고갈로 인해 MDMA의 come down (진정세?) 으로 다음날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해. 이 세로토닌이 회복되는 시간도 있어서, MDMA는 매일 같이 할 수 있는 마약은 아니다. 라고 하는데 또 매일같이 사용하는 사람도 있어서 뭐라 단정짓긴 힘들어. 보통 최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1주일의 텀은 둬야 하고, 가장 좋은 건 한달에 1번, 정말 자주 한다면 2주에 한번 하는게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
그리고 또하나의 단점은, MDMA라는 이름으로 다른 마약이 팔린다는 거야. 위에 말했듯이 순수 MDMA 자체는 중독성이 크지 않아. 그런데 딜러들이 MDMA라고 하면서 Mephedrone을 파는 경우도 있어. 이 Mephedrone은 코카인이랑 MDMA를 섞은 거라고 보면 되는데,
뿐만아니라 길거리에서 파는 MDMA의 80% 이상은 MDMA가 아니라 Methylone인 경우가 많아. 이유는 Methylone이 만들기 훨씬 싸기 때문이기도 하고, 옛날에는 Methylone이 합법이었거든. 거기에 효과도 MDMA와 비슷하다고 하니 통수치기 적합한 물건이었지. Methylone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진짜 MDMA와 비교해볼 수 없어서 아직도 Methylone을 MDMA로 믿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중요한 건, 테스트킷을 돌려보는 거야. 너가 산 딜러를 어떻게 믿고 무턱대고 먹겠어? 우리 몸은 소중하니까 테스트 킷을 돌려서 확인한 다음에 하는게 좋아. 테스트킷을 돌려서 MDMA로 판명이 났다고 이건 순수한 MDMA다 라고 말할 순 없지만, 적어도 니가 딜러한테 Methylone이나 Mephedrone 등을 통수 맞고 산건 아니라는 말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