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종교마당
제목 설교-어떻게 불러야 하나요?/호칭에 대해/4월17주/강단백색.
작성자 amenpark

blog/naver.com/amenpark
설교-어떻게 불러야 좋은가요?/호칭에 대하여
성경-마태복음6:5-15절.


오늘은 호칭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호칭을 잘하면 상대방이 기뻐하고 좋아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호칭을 하면 좋을까 실례를 들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하나님에 대한 호칭에 대하여
오늘 본문 성경에 보니까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아버지, 천부라고 7번 호칭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하나님에 대한 호칭은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하나님 아버지]라고 불러야합니다. 그 외에도 주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등 여러 가지 호칭 중에 하나님 아버지로 호칭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2.예수님에 대한 호칭에 대하여
마가복음 10장에서 장님 거지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예수라고 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은 상징적으로 [메시야]라는 의미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을 주 예수님이라고 부릅니다. 구세주의 준 말을 주님(퀴리오스, 아도나이)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인류와 나의 구주가 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마칠 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라고 마치면 좋습니다.


3.성령에 대한 호칭에 대하여
성령을 보혜사라고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성령을 성령님이라고 부릅니다. 주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 성령님이라고 말입니다.


4.기타 사람에 대한 호칭에 대하여
교회 내에서는 직분을 부르면 좋습니다. 담임목사님, 부목사님, 전도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속장님, 구역장님, 성도님, 목사님이 자신의 부인을 사모님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교인들 앞에 우리 사모라고 님을 빼고 부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우리 식구가 또는 아내가 라고 부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서 사모님이 남편 목사님을 부르실 때는 목사님이라고 하시거나 여보 당신이라고 부르면 더 다정하지요. 저는 아내가 교인들 앞에서는 목사님이라고 부르고 집에서는 여보라고 부르니 정겹습니다.

부흥회 가서 상담을 해보면 50-60대 부부사이에 여보, 당신이라는 호칭을 한 번도 못해 보았다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남편께 여보라고 부르라고 말씀드렸더니 남편께 여보라고 불렀더니 남편이 좋아하시더라는 것입니다. 대개 00 아버지라고 남편을 부르기도 하지만 여보, 당신이라고 부부사이에 부르면 더욱 정겨운 것입니다.

부모님이 자녀를 부를 때도 얘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자녀의 이름을 부른 다거나 자녀가 결혼해서 아기가 있다면 손자 손녀의 이름을 넣어 00아빠, 00엄마라고 부르면 좋은데 저는 아들을 효자라고 부릅니다. 요한 사도처럼 주님의 사랑 받는 종이 되라고 요한사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며느리는 신 씨며 손자를 믿음으로 잘 양육해서 신사임당이라고 부릅니다. 큰 아들은 큰 효자라고 부릅니다. 딸은 공주라고 부르는 것이 좋고 손자는 효자, 효손 또는 왕자라고 부릅니다.

친구들 모임에 가서 친구의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회사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해서 대감이라는 별명을 얻어 0대감이라고 부릅니다. 경찰 출신 친구는 수사과장이라고 별명을 부르고 장성출신 친구는 0장군이라고 부르고 현직 사장인 친구는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0사장이라고 부릅니다. 교수출신 친구는 0교수님이라고 부릅니다. 선생님 출신은 0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초등학교 여성 동창들은 0여사님이라고 부릅니다. 교회 직분이 있는 친구는 0장로님이라고 부릅니다.

신혼부부, 젊은 부부들은 아기자기라고 부른다지요. 아기자기는 아기와 자기의 준말이랍니다. 저의 아내가 제가 60이 넘자 여보라는 호칭을 말끝마다 쓴지가 7년이 지났는데 처음에는 좀 어색하고 부끄럽더니 요즘에는 듣기가 좋습니다. 교회 뒷집에 85, 83세 부부가 사시는데 아저씨, 아주머니라고 부를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어르신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보다는 아저씨 아주머니라고 부르니 더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10년 이상 단골로 가는 이발관 주인이 60세 가까이 되었는데 사장님이라고 부릅니다. 항상 나보다 다른 분을 존중하고 높일 때 나도 존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잘못된 호칭은 바꾸셔서 상대방이 기뻐하고 좋아하는 호칭을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저는 자녀가 목사님 되기를 원해 유치원 다닐 때부터 자녀를 깨울 때 목사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결국 주님의 종이 되어 종로지방 00교회 수련 목으로 종사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시고 가르쳐주셨으니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이름을 생명책에 기록해 주시고 여러분들의 이름을 불러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본명인 시몬이라고 부르시기도 하셨고 신앙고백 후엔 베드로 라고(영어로는 피터, 헬라어로는 페트로스, 히브리어로는 게후아)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시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하나님께서 아버지시니 얼마나 든든합니까?!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세요! 당연합니다.

*서울 제자 감리 교회 담임 목사 박 영 규
*서울제자교회 병설 한국위안부소녀기념교회 목사.

2016-04-14 14:59:56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