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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린이 주일 설교-어린이를 어떻게 양육하고 대할까?
작성자 ame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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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주일설교-어린이를 어떻게 양육하고 대할까? 성경-마가복음10:14-15절
이번 어린이날을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해서 어린이날을 뜻 있게 보내도록 정부에서 배려하였습니다. 부모가 어린자녀들을 학대하거나 버리거나 해치거나 태아를 낙태하거나 유아 시설에서 어린이를 마구 학대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를 존중해서 어린이라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이]라고 하는 경어가 붙은 것은 어린이를 소중하게 대하라는 의미에서입니다.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이며 장차 나라와 지구의 주인이기에 잘 돌봐 주어야합니다. 부모가 낳았다고 해서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물로 귀중히 여기고 사랑과 돌봄이 필요합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어린이를 어떻게 대하고 양육해야 할 것인가 함께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1.어린이를 잘 돌보고 양육해야합니다.
제가 인간관계학을 배운 적이 있는데 사람의 인성이 10세까지의 경험과 아버지의 가르침의 바탕에 의해 10세 이후의 삶을 판단하고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친다고 배웠습니다. 아동교육학자들에 의하면 3-7세 기간에 평생을 좌우할 인격의 기초가 형성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어린이들을 대할 때 사랑과 정성과 배려와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옳고 그름을 분명히 가르쳐야합니다.
[세살버릇 여든 간다]. 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의 의미는 어려서 경험한 것이 일생동안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큰대나무 밑에 큰대나무 나고 작은 대나무 밑에 작은 대나무 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어린이가 자라는 동안 부모와 환경이 일생동안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사집안에 의사 나고 법관 집안에 법관 나고 목사집안에 목사 나고 장로집안에 목사, 장로 나고 학자 집안에 교육자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좋은 것은 대를 이어 내려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어린이 신앙교육
어린 시절의 가정, 교육, 종교의 영향은 평생을 좌우합니다. 유대인들은 탈무드교육을 통해 인성과 신앙을 가르친다지요. 기독교 가정에서 가정교육을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교회학교, 기독교계통 학교교육을 통해 신앙을 잘 지도하고 가르쳐야합니다. 가정을 교육의 장으로, 학교를 교육의 장으로, 교회를 교육의 장으로 잘 활용해서 지, 정, 의와 신앙을 겸비한 인격자로 양육하도록 힘써야합니다.
3. 유대인의 교육
세계 인구의 0.2%, 유대인의 인구가 1,700만 명에 불과하지만 미국 명문대 아이비리그 학생의 30%,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3%, 미국 억만장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 유대인. 나라도 없이 억압받고 핍박받아온 유대인들이 오늘날 가장 우월한 민족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교육에 있다고 해도과언이 아닙니다. 역사적인 인물로는-아인슈타인, 키신저, 에디슨, 스티븐 스필버그, 페이스 북 창시자 주커버그, 등이 있습니다.
유대인이 설립하였거나 경영을 맡고 있는 국제적인 회사-리바이스, 캘빈클라인, 게스, 비달사순, 제록스, 시티그룹, IBM, GM, 베스킨라빈스, 스타벅스, 하얏트호텔, 샘소나이트, JP모건, 폴라로이드, 코닥필름, AIG생명, 인텔,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월 스트리트 저널, ABC, CBS, NBC, AP통신, 로이터통신, 타임, 뉴스위크, US뉴스&월드리포트, 유니버셜사 등이 있습니다.
유대인의 역사
유대인의 역사는 돌이켜 볼 때, 그들은 거의 4,000년 가까이 박해를 받으며 살아왔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이스라엘이 건국될 때까지 유대인은 오랫동안 조국도 없는 디아스포라로 이 땅에 살아남았습니다. 나라 없는 민족은 100년을 견디기도 어려운데 그들은 오히려 이 시간 동안 부를 쌓고, 세계에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끊임없이 배출했습니다.
돈도 없고, 땅도 없고, 나라도 없는 그들이 삶에서 가장 중시했던 것은 바로 교육이었습니다.
유대 격언에-[만일 당신이 살아남고 싶다면 먹는 것, 마시는 것, 노는 것, 일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지혜가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만일 우리가 자녀들에게 재산 등을 물려줄 것이 많지 않다면 아이와 놀러 가고, 좋은 옷 입히고, 맛있는 것을 사 주는 일에 치중하기 보다는 가정교육을 통해 신앙과 지혜와 지식을 물려주는 일에 힘쓰는 것이 더 가치 있습니다.
유대인의 교육관-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남들과는 달라야 한다. 담임선생님이 생활기록부에 "이 아이에게는 어떤 지적 열매도 기대할 수 없다"고 남길 만큼 저능아로 불렸던 [아인슈타인]. 심지어 학교에서는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그의 부모님께 더 이상 학교에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할 만큼 그는 소위 말하는 '문제아', '저능아'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런데 학자들은 이처럼 별 볼일 없던 아인슈타인이 오늘날 천재물리학자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유대인인 그를 부모가 개성을 중시하며 키웠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대인의 교육과 관련된 철학에는 이러한 말이 있습니다. "형제의 머리를 비교하면 쌍방이 다투거나 시기하고, 형제의 개성을 비교하면 쌍방을 살린다." 즉, 단순히 아이의 학교 성적을, 출신대학을 놓고 그 사람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인생전반에 걸친 미래를 내다보며 아이를 개성 있게 키우는 것이 유대인들의 교육관입니다. 듣고만 있지 말고, 끊임없이 질문해라.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그저 자녀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말 잘 듣는 자녀가 되길 바랍니다. 어린이들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고, 그저 순종적인 자녀로 자라납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이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일에 억압된 아이들은 궁금하거나 의심스러운 일이 있어도 그것을 알려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서 결과적으로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무엇이든 말하고 질문하라고 교육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누군가 강연을 할 때 강연이 끝난 뒤 대부분 박수만 치고 마무리될 뿐, 질문하는 사람은 보기 드뭅니다. 그러나 이는 유대인들에게는 상상도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들은 강연이 끝나면 강연자가 쩔쩔 맬 정도로 질문공세를 퍼붓는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도서관 예시바(Yeshivah)는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도서관으로 불립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도서관에서 조용히 혼자 공부하는 것에 반해 그들은 둘 이상 짝을 지어 책상 위에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치열하게 토론합니다. 이들은 책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지식이 아닌, 토론을 하기 위한 매개일 뿐입니다.
자녀가 미래에 무엇을 하든 그것은 부모의 행복과 관계가 없다. 유대인들은 자녀들의 장래에 대해 어떠한 환상도 갖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녀에게 "의사가 되어라, 교수가 되어라, 변호사가 되어라"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싫은 것은 하지 마라.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 해라"라고 가르칩니다.
어린이의 장래는 어린이들 스스로가 찾아야 할 길이며, 어린이가 지닌 한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배려할 뿐이지 자녀의 장래에 지나치게 기대감을 심어주거나 자녀의 미래를 부모의 행복과 연관 짓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배워라.-유대인들은 배움을 중단하면 20년간 배운 것을 단 2년 동안 모두 잊게 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지혜와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배움을 중단해서는 안 되며, 배움을 중단하는 순간 그는 모든 것을 급속도로 잃게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이 '현인'과 '바보'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과 '배우지 않는 사람'으로 구별된다고 말합니다.
식탁은 논쟁의 장이다- 유대인들은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한번은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며, 그 시간에 부모는 자녀들이 어떻게 지내는가를 확인하고, 서로 많은 대화를 통해 가족 간의 교감을 나눕니다. 식탁은 세상을 향한 자녀들의 질문이 시작되는 자리이고 그러다 보니, 간혹 3시간 넘게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금요일이면 전 세계 유대인들은 외출을 삼가고 가족과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좋은 대답을 하는 것보다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을 더 중시하며, 그 때문에 학교에서 돌아온 자녀에게 "오늘 학교에서 뭐를 배웠니?"라고 묻기보다 "오늘 학교에서 어떤 질문을 했니?"라고 묻습니다.
유대인의 교육 철학
1. '남보다 뛰어나라'가 아니라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2. 배우기 위해서는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3. 몸을 쓰는 일보다 머리를 써서 일하는 것을 가르쳐라
4. 싫은 일은 하지 않되, 하려면 최선을 다하라고 가르친다.
5. 배움을 중단하면 20년에 걸쳐 배운 것도 2년 만에 잊게 된다.
6. 형제의 머리를 비교하면 쌍방이 시기하고, 형제의 개성을 비교하면 쌍방을 살린다.
7.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어라.
8. 아이를 혼내준 날에도 재울 때에는 따뜻하게 안아주어라.
9. 평생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어릴 때 충분히 놀게 하라.
10. 친구를 택할 때에는 한 단계 높게 선택하라고 가르친다.
11. 자녀에 대한 최고의 형벌은 침묵이다.
12. 자녀를 위협하지 말고 벌을 주거나 용서하라.
13. 정해진 일을 정해진 기간에 해내는 습관을 길러주어라.
14. 집안에서도 '내 것', '남의 것', '우리의 것'의 구별을 가르친다.
15. 남한테 받은 피해는 잊지 말되 용서하라.
[출처]네이버, 유태인(유대인) 교육법
4.웨슬리 어머니 수산나의 가정교육
규칙적인 생활로 훈련받은 존 웨슬리.
존의 아버지 사무엘은 영국 국교회의 목사였고 어머니 [수산나]는 당대 영국 청교도의 대부로 존경받고 있던 [아네슬리] 박사의 25번째 막내딸이었습니다. 존 웨슬리의 어머니는 엄격한 규칙을 만들고 규칙대로 자녀들을 교육하였습니다. 존 웨슬리는 어머니가 정하신 규칙에 따라서 생활하는 훈련을 받으며 성장하였습니다.
그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일성수
부모님께 순종
거짓말 안하기
서로의 이름을 부를 때 브라더와 씨스터를 붙이기
남의 소유권 침해 안하기
시간과 약속을 정확히 지키기
회초리를 두려워하기
잘못하고 매 맞고 울 때는 소리 내지 않고 울기
경박한 말이나 장난 안 하기
간식 안 먹기
조용히 말하기
가족 기도회에 철저히 참여하기
음식을 버리거나 남기지 않기
침대보와 이부자리 교체, 옷 입고 벗기 등은 스스로 하기
등입니다.
이러한 규칙을 잘 지키면 상을 주었으며 잘 지키지 않은 때는 벌을 받았습니다.
[출처-김진두 저 존 웨슬리의 생애]

5.성경의 가르침과 교훈
본문 성경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어린이에게 가르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않으리라고 잠언22:6절에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녀를 노엽게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어린이가 드린 5병2어를 받으시고 축사하신 후 5,000명쯤 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셨는데 배불리 먹고도 12광주리나 남았습니다. 어린이가 예수님의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이를 세우시고 이르시기를 내 이름으로 어린이를 영접하면 나를(주님)영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9:47-48) 예수님께서 어린이들에게 안수해주셨습니다(마19:13-15) 예수님께서 어린이를 안아주셨습니다(막9:36)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년을 내다보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백년을 내다보는 가정교육, 신앙교육, 교회교육, 인성교육이 필요합니다. 1885년 이후 우리나라 개화기에 선교사님들에 의해 병원과 학교가 세워져 130여년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와 국민들의 수준이 얼마나 많이 좋아졌는가는 역사와 현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자녀와 어린이는 장차 가정과 가문 그리고 나라의 보배이며 주인입니다. 오늘 설교를 통해 자녀와 어린이들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와 말이 달라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녀들과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대하고 사랑으로 말하고 사랑으로 돌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녀들과 어린이들이 잘 되도록 기도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본을 보여주고 하나님께로 인도합시다.
*서울 제자 감리 교회 담임 목사 박 영 규
*서울제자교회병설 한국위안부소녀 기념교회 목사

2016-04-29 2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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