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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설교-은퇴준비와 노후대책에 대해.
작성자 amenpark

blog.naver.com/amenpark

설교-은퇴준비, 노후대책에 대해
성경-마태복음6:25-34절

직장인이나 목회자가 은퇴에 대해 노후에 대해 걱정 안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은퇴준비와 노후 대책은 삶의 중요한 현안입니다. 진정한 노후 대책은 내세 천국에 대한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장수란 저는 영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퇴준비는 은퇴 10년 전부터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은퇴 후 어떻게 먹고 사느냐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모습으로 사느냐? 도 중요한 것입니다.

저도 작년부터 아 나도 은퇴가 가까웠구나. 그리고 연수年數를 계산해 보니 1950년 12월생이니 2021년 연회 때 은퇴를 하게 되더군요. 아 얼마 안 남았으니 더 열심히, 더 충성을 다 하여 목회를 잘 마무리 해야겠구나 라고 다짐을 하게 되더군요. 그러면 제가 본 은퇴가 가까운 분들과 은퇴하신 분들의 예를 들어 은퇴 전 후의 케이스를 소개해 드리면서 교훈으로 삼고자 합니다.

1.은퇴가 내년인 목사님-이분은 교회에서 아직까지 아무 말씀도 없다고 합니다. 후임으로 오고 싶어 하는 어떤 분이 아파트 전세자금을 대드리고 싶다고 한답니다.

2.올해 은퇴하신 목사님-교회에서 은퇴자금 수 천만 원을 드리고 전에 시무하던 교회에서 20년 전에 전도한 분이 장로가 되시고 축복을 받으셔서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전원주택 28평을 지어 무상으로 목사님 이름으로 등기를 해드려 살고 계시는데 가보니 숲속에 둘러 싸여 텃밭도 있고 별장 같이 아늑했습니다.

3.3년 전에 은퇴하신 목사님- 이 분은 은퇴 3년 전에 은퇴하면 살 집터를 사 놓으시고 20여 평 사택을 지으시고 5년 전에 블루베리 100여 그루를 심으셔서 올해 수확을 하셔서 수 백 만원의 수입을 올리셨다고 합니다. 저도 주문해서 먹어 보았습니다.

4.어떤 목사님은 은퇴하시던 해에 돌아 가셔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신 것 같습니다. 은퇴하시는 목사님께 교회에서 아파트를 사드리고 수억 원을 드렸는데 은퇴 6개월 뒤 돌아가셔서 안타까웠습니다.

5.어떤 분은 교회에서 아파트와 수억 원을 드렸는데 은퇴 3년 후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연신원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었는데 신약학 문상희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말씀하시기를 연대교수님들은 은퇴 후 3년 동안에 50%가 세상을 떠나신다고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은퇴 후 3년 동안 훌륭하신 목사님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시는 것을 보면 가슴 아팠습니다. 목회하시느라 건강도 돌보지 못하고 은퇴 하시면 모든 것을 다 내려놓으셨다는 허전함에 갑자기 쇠약해지셔서 세상을 떠나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후임자 문제로 은퇴문제로 신경을 쓰시다가 건강이 갑자기 나빠지셔서 돌아가시는 경우를 보면 안타깝습니다. 마음을 비워야합니다.

6.기독교 대한 감리회의 장정의 법이 바뀌기 전 아드님을 후임자로 추대하고 조기 은퇴하신 두 분 목사님이 계시는데 두 분 목사님이 목회를 모범적으로 잘 하셨고 교인들도 환영하고 또 아들 목회자들이 후임으로 목회를 잘 하고 있으니 귀감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7.은퇴를 4년 앞둔 목사님은 혈압과 당뇨가 200이 넘어 몸이 많이 안 좋으셨는데 하루에 1시간씩 근처의 공원과 학교 운동장에 가서 2년 간 걷기 운동을 하셔서 혈압과 당뇨 체중이 정상이 되었습니다.

8.제가 아는 목사님은 내년에 은퇴를 하게 되는데 후임자로 오는 목사님의 교회에서 교회개척을 해 주는 셈치고 은퇴하는 목사님에게 1억2천만 원을 드려 중소도시에 전세로 아파트 25평으로 이사해서 살고 있습니다.

9.6년 전에 은퇴하신 목사님은 성도들과 후임자가 생활비를 책정해서 200만원 씩 드리고 있는데 그 교회로 출석하신다고 합니다.
또 9년 전에 은퇴 하신 목사님은 교회에서 아파트를 제공해 드리고 매월 300만 원 씩 생활비를 드린다고 합니다. 이 분도 그 교회로 출석하신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은퇴한 교회를 떠나서 다른 교회로 출석하셔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후임자를 위해 덕스럽다고 생각합니다.

10.어떤 분은 67세에 공상으로 은퇴 하시면서 교회에서 아파트를 사 드리고 후임자가 와서 성도들과 기쁜 마음으로 매월 생활비를 150만원씩 드리고 그 교회를 나오시면서 축도를 격주로 하신답니다. 공상으로 은퇴하신 전임자를 후임자가 예우해 드리는 모습을 보고 성도들이 은혜롭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11.주안 원로원에 계시는 은퇴목사님께서 저에게 박 목사, 아내와 함께 원로원에 사니까 참 좋아 집이 없고 갈 데가 없어서 원로원에 살게 되었는데 방도 넓고 먹을 것도 많고 여러 교회에서 방문도 자주 오고 너무나 좋다고 하셨습니다. 또 원로원에 계시는 어떤 목사님은 교회에서 은퇴 하실 때 아파트를 사드리고 전별금도 3억을 드렸는데 아들이 사업하다가 실패해서 목사님이 사시던 아파트와 전별금을 다 허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 갈 곳이 없어 사모님과 인천 주안 원로원에 사시는데 아무 걱정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은퇴하신 교회 어떤 장로님이 목사님의 이런 형편을 아시고 매월 용돈을 보내드린다고 고마워하시더군요.

12.한경직 목사님은 은퇴하시고 10년 이상 남한산성에 있는 영락신학교 기숙사 방에서 지내시다가 소천 하셨습니다. 청렴하신 한경직목사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이상 12가지 케이스로 은퇴하신 분들의 생활을 말씀 드렸습니다. 저도 한경직 목사님, 원로원에 사시는 H목사님처럼 살고 싶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합니다. 교회에서 존경받던 목사님들이 은퇴하시면서 전별금 문제로 장로님들과 얼굴 붉히는 경우를 보면서 은퇴 목사님은 교회와 성도들의 자원하는 예우를 받으시면 좋겠고 교회에서는 재정이 허락한다면 최대한 예우를 해드리면 은혜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더 드리려하고 목사님은 사양하는 미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은퇴 하시는 목회자와 성도님들이 은퇴 문제로 시험에 들면 안 됩니다. 서로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 합니다. 은퇴 후 노후 대책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은퇴 후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영광을 돌릴 것인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마음을 비워야합니다. 욕심을 버려야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갈 준비도 해야 합니다.

집이 없으니 원로원이나 국가에서 주는 임대주택에 살아도 좋습니다. 40여 년 목회를 마치고 은퇴하면 매월 은급 비 90여 만 원 받고 어떻게 사나 걱정하지 않습니다. 두 아들이 하나님께 십일조 드리고 저와 아내를 위해 자녀들 수입의 10%를 주면 하나님과 영혼구원을 위해 자녀들 위해 그리고 생활비로 쓰면 되지요. 주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오늘 본문에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머리 둘 곳도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겉옷을 로마 군병들이 제비 뽑아 나눠 가졌습니다. 저는 청빈하게 살려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주님 앞에 사람들 앞에 떳떳하게 살기를 기도드립니다. 청빈하게 살며 예수님 닮기 원합니다. 예수님 따라 가기 원합니다. 주님께서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은퇴 후의 삶을 책임져주시고 축복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서울 제자 감리 교회 담임 목사 박 영 규.
*서울제자교회 병설 한국위안부소녀 기념교회 목사

2016-07-29 20: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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