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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운 선장의 출현과 새로운 항해
작성자 bibliatell

새로운 선장의 출현과 새로운 항해

“내 아버지는 너희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 멍에에 더하리라. 또한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벌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벌하리라.” (왕상12:14)

5.16 군사정변 이후 이어진 군사독재는 백성들의 어깨에 쇳덩이처럼 무거운 멍에를 얹었고 백성들은 그것이 가벼운지 무거운지도 모르고 30여년을 견디며 살아냈다. 드디어 군사독재정부가 막을 내리고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 그리고 참여정부 15년을 보내며 백성들은 무언가 가벼움을 느끼며 살았으나 그것이 얼마나 가볍고 좋은 것인지 반신반의하며 살았다. 왜냐하면 무거운 멍에를 메고 사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졌기 때문이었다.

그 뒤 5년의 소위 가짜 보수정권이 집권하며 백성들의 어깨에 또 다시 그 무거운 멍에를 얹기 시작했다. 이번엔 젊은 청년들의 몫으로 돌아 왔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꿈꾸며 미래성장동력으로 사용해야 할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처참하게 무너뜨리고 짓밟아 버렸다. 하루하루 먹고 사는데 급급하도록 만들어 버렸다. 자신들의 의사완 상관없이 수없이 많은 스팩을 쌓도록 만들었으며 자신의 인성과 철학과 이념과 의식을 갖지 못하도록 경제적 노예상태로 만들어 갔다. 국가의 모든 재산은 5%가 주무르며 그들의 배를 채웠다. 헛발질로 천문학적인 국가 재산을 날렸어도 책임을 지는 자도 묻는 자도 없었다. 젊은 세대수를 능가하는 60대 이상 세대들에게는 경노우대나 노인복지라는 미끼를 던지며 공짜로 편리하게 사는 것 같은 기분과 , 정말 세상 좋아졌다는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 미끼를 덥석 물어버린 세대들에 의해 그 다음 정권이 흐릿한 안개처럼 들어섰다. 세계는 우려했다. 가짜 보수정권에서 이미 거덜난 국가 재정과, 빚을 내어 생존해 온 백성들의 빚은 세계가 우려한 대로 이미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장기 경제 침체로 들어간 국가경제는 아직도 끝을 모르고 있다. 채찍으로 벌하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의 딸은 백성들에게 전갈을 주기 시작했다.

왕이 백성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다고 한 하나님의 말씀처럼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은 채 4년이 흘렀고 그녀가 말한대로 멍에 위에 멍에를 더한 통치, 다시 말해 대리자를 세워 통치권을 위임하고 자신은 미용시술과, 향정신성의약품과, 성신장약품에 취해 있는 사이 구멍난 둑이 터지고 민란에 가까운 촛불시민혁명이 일어나며 결국 탄핵되었다.

이세벨과 같은 그녀를 그토록 추종하거나 감싸온 종교지도자들, 즉 온갖 종교적 권력이나 정치적 이득을 누려온 바알의 선지자들은 그녀가 탄핵되자마자 배에서 뛰어내리기 시작하고 있으며 거꾸로 그녀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백성들은 이제서야 그들이 짊어졌던 멍에가 얼마나 무모하고 무겁고 헛된 것이었는지 알아채고 그들을 이끌고 갈 새로운 선장을 갈망하고 있다. 노인들까지도 자신들의 아들 딸들이, 아니 손주 손녀들이 짊어져야 할 멍에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인식하기 시작했다.

단지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한 몇몇 사람들이 모여 무뇌아들처럼 대통령이 불쌍하다는 공허하고 측은한 마지막 외침을 꺼져가는 촛불처럼 외치고 있을 뿐이다.

부디 이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으로 “ 왕이 만일 이날 백성의 종이 되어 그들을 섬기고 그들에게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토록 왕의 종이 되리이다(왕상12:7)”를 굳게 믿고 통치하는 통치자가 세워져 다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되길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3000년 전에 통치자가 되려는 자에게 주신 이 3가지 통치원리, 즉 백성들의 종이되고, 백성들을 섬기고, 백성들과 친절하게 소통하라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백성들이 왕을 업고 다닌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이 단순하고 간단한 원리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다는 사실에 감탄을 금할 수 없고 말씀에 대한 경외로움을 숨길 수가 없다.

2016-12-15 13:01:38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bibliatell [ 2017-01-05 10:48:00 ] 

가난하고 굶어도 꿈이 있는 청년시절과 배부르고 편해도 꿈이 상실된 청년시절은 다르다고 봅니다.

1   alexander [ 2017-01-04 20:43:23 ] 

윗글에 대한 내용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청년실업자들이 너무 많아진점, 고졸보다 대졸출신 인구가
더 많다는점, 이러한 불협화음을 박근혜 대통령 책임만이라고는
볼수 없습니다. 이건 세계적인 경제불황 탓입니다.
미국에서도 학교 졸업후 취업이 안되어 난리인데 한국은 오죽이나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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