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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왕국과 하늘의 왕국(2편)
작성자 bibliatell

마태복음20장부터는 왕과 왕국의 관계를 여러 가지 비유들 들어 말씀하신다. 물론 그 이전 장들, 말하자면 마태복음 16장부터 계속적으로 하늘의 왕국을 언급하시며 동시에 자신의 죽음과 부활도 언급하신다. 그리고17장에서는 왕이 영화롭게 변화되는 모습도 보여 주시고, 18장에 오면 제자들이 하늘의 왕국에서 가장 큰 자가 누군지 묻는다. 20장에 오면 포도원과 품꿈들의 비유를 통해 하늘의 왕국이 어떤 자와 같은지 설명하신다. 물론 동시에 계속적으로 왕이신 자신의 죽음과 부활도 언급하신다.

마침내 마태복음21장에 오면 나귀를 탄 초라한 모습이지만 왕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라고 고대하던 아주 거대하고 화려하고 웅장한 왕의 모습으로 입성하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왕께서 입성하자 온 도시가 소동했다고 한다. 도데체 이 사람이 누구냐? 그러자 무리가 이렇게 대답한다,

“이분은 갈릴리 나사렛의 대언자 예수님이라.”

더 이상 성경은 설명하지 않지만, 화가난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실망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배꼽을 쥐고 웃은 사람도 있었을 것이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왜냐하면 그 이전에도, 다시 말해 400년 간의 침묵기간 동안 이들은 이와 비슷한 사건들을 여러 번 경험하지 않았을까? 마카비 형제의 독립운동은 물론 성경은 여러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 난동을 피우거나, 반란을 도모했거나, 말하자면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도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왕께서 성전을 깨끗이 하시자, 유대인 지도자들이 왕의 권위를 의심하며 이렇게 따진다,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들을 행하느냐?

“누가 이 권위를 네게 주었느냐?”

이때부터 왕께서는 두 아들의 비유, 사악한 포도원 농부들의 비유, 혼인 잔치 비유를 들어 하나님의 왕국을 세우러 온 왕을 알아보지 못하고 왕을 죽이려고 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아버지께서 너희로부터 하나님의 왕국을 빼앗아 왕국의 열매를 맺는 민족에게 주시리라. 누구든지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부서지겠고, 누구에게든지 이 돌들이 떨어지면 그들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리라.”

마태복음23장에 들어오면 왕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말하자면 왕을 알아보지 못하는 지도자들, 수구세력들, 외식하는 자들(위선자들)에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강하고 독한 분노의 저주를 퍼부으신다.

“위선자들아”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 회칠한 무덤들아”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의로운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가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모든 의로운 피가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모든 것이 이 세대에게 돌아가리라.”

마태복음23장37-39절은 하나님의 왕국을 세우려고 오신 왕께서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버리는 장면이다,

“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대언자들을 죽이고 네게 보낸 자들을 돌로치는 자여, 암탉이 자기 병아리들을 자기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얼마나 자주 네 자녀들을 함께 모으려 하였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버림받아 너희에게 황폐하게 되었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말하기를,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이제부터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서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지 아니하고 다 무너지리라.”

하나님으로, 메시아로, 왕으로, 인간의 몸을 입고 이땅에 하나님의 왕국을 다시 세우시려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참하게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다.

2017-07-17 17:01:59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bibliatell [ 2017-07-26 11:03:45 ] 

네, 기도 많이 하세요. 터키는 과거 소아시아 지역으로 성경적 교회들이 참으로 많았던 곳이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회복할 날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1   coffee [ 2017-07-23 21:50:44 ] 

bibliatell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주일 예배에서 내가 존경하는 부 목사님 오랫동안 선교사로
나가 계셨다가 몇년 여기 계셨다가 지난 2주 동안 터키에 다녀
오셨습니다.
오늘 모처럼 주일 예배 설교, 경과보고 겸입니다.
아직도 거기는 몰래 숨어서 가정집에서 예배 드린답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으로 남은 생애 동안 그곳에 가셔서
선교 가신다고 하네요 ....
감사하기도 하지만 목숨걸고 갑니다.
그 목사님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이왕에 가신다니 정말로 한 생명이라도
구원 받게 하신다면 보람도 있으실텐데 말입니다.
힘도 나실거고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도 토양을 일군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힘 내시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암튼 위해서 기도좀 꼭 부탁 드립니다.
그 목사님 내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내 얼굴 정도는 기억
하실라나...
그런게 무엇이 중요해요 그저 우리 같은 사람은 기도나 해드려야지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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