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친구 세 명
성경-다니엘 3:8-28절

친구(親舊)의 한자 뜻은 가깝게 오랜 세월동안 사귄 사람을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Friend라고 발음을 하고 히브리어로는 [레아] [메레아] 라 발음을 하며 헬라어로는 [필로스]라고 발음을 하는데 그 뜻은 절친한 사이, 친구, 동무, 동반자, 사랑하는 사람, 애인, 친밀한 대화의 대상, 친근한 사람, 동료, 친우를 의미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친구의 종류는 학창시절 친구, 고향친구인 죽마고우, 사회생활과 사업을 하다가 만난 친구 등 여러 종류의 친구가 있습니다.

삼강오륜에 보면 오륜에 붕우유신이 나옵니다. 벗[朋友]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는 믿음[信]에 있다는 인륜의 실천덕목인 오륜(五倫)의 하나. 朋 : 벗 붕 友 : 벗 우 有 : 있을 유 信 : 믿을 신 사람은 혼자는 살 수 없다. 항상 서로 사귈 벗을 찾아 함께 어울리며 살아간다. 어릴 때 함께 놀며 자란 죽마고우(竹馬故友), 학창시절의 학우나 동창, 군대의 전우, 사회에 나가서 사귄 동료, 회원·동호인 등 벗은 많다. 그렇지만 어떠한 벗이든 벗과 서로 사귀는 데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붕우유신 [朋友有信] (두산백과)

친척과 친구는 자주 만나야합니다. 어제 아내에게 제가 절친한 친구가 세 명이라고 이름을 댓더니 아내는 친구처럼 대했던 선배 언니가 동두천인가 의정부에 사시는데 20년 이상 소식이 없어 아쉬우며 저에게 당신이 현재는 나의 유일한 친구이자 남편이라니 고맙기도 하면서 아내가 절친한 친구와 만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다(요15:13)고 말씀을 하셨는데 예수님께서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셨다가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우리를 너희는 나의 친구라 고 말씀하셨으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벗(대하20;7)으로 대하시고 벗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저는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만나는 목사친구가 있는데 신앙이 같으니 6-7시간 동안 같이 있어도 지루하지도 않고 편안하고 대화가 통해 좋습니다.

아내와 자녀들도 알고 좋아하는 친구인데 저보다 나이가 두 살 더 많아 존칭을 씁니다. 1987년도에 연신원에서 만났는데 벌써 30여 년이 되었습니다. 6월20일 수요일 저녁 예배를 드리기 1시간 전 고향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아내가 다리가 떨린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느냐니까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최규회 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중, 고교 동창이며 1년에 서너 차례 고향인 충주에서 만나는 충주 고향친구 부부모임 회원이며 별세 하루 전날 부부동반으로 다섯 가정이 1박2일 간 제천 군 월악산 송계에서 같이 지냈는데, 냇가에서 발 담그고 밤늦게까지 옛 얘기 나누며 같은 방에서 함께 자고 아침, 점심, 저녁식사 잘 먹고 또 만나자며 헤어졌는데 친구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한 시간 정도 가까운 야산에 가서 등산을 하고 집에 와 반신욕을 하다가 욕조에 앉은 채로 소천을 했다니 참으로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났습니다.

6월21일 목요일 저녁에 아내와 함께 충주의료원에 가서 조문을 하고 처가댁에서 자고 아침 8시 충주의료원을 출발 장지인 동량면 탄동에 가서 하관 식을 보면서 친구가 세상을 떠나 눈물이 났습니다. 오후 3시 집에 도착해서 샤워 후 좀 쉬었다가 92세 장로님 댁에 심방을 마치고 금요일 밤 심야 예배를 드리고 오늘 새벽기도를 드린 후 친구생각이 자꾸 나서 마음의 아픔을 삭히려고 친구에 대한 설교를 준비하게 되었고

별세한 친구는 평소에 당뇨가 있었고 혈압도 있었으며 만나기 10일 전에 오른쪽 눈 백내장 수술을 하고 소천 전 날 어지럽다며 초코렛을 먹으며 나는 당이 떨어져 저혈당이 오면 어지러워 초코렛을 준비했다가 먹는다며 가방에서 초코렛을 꺼내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당뇨가 있는 분들은 운동과 혈당 조절을 잘 하시라고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친구는 1949년생 저보다 한 살 더 많은데 초등학교 시절 한해 쉬어 충주중, 충주고 동창이 되고 교교 1학년 때부터 절친이 되어 년 중 3-4번 만나거나 년 중 1회는 국내 여행을 꼭 했을 정도로 가까운 친구입니다.

친구들에게 친구 만나고 다음날 그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 마음이 아프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하는 말이 친구만나 여행하고 회포 풀고 하룻밤 지내며 밤새도록 얘기 나누고 갔는데 마음 편히 가지라는 말도 위로가 되질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친구를 잃은 아픈 가슴을 치유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친구에 대한 성경의 말씀을 들어 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가장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다윗과 요나단은 마음이 통했고 자신의 생명같이 사랑했습니다(삼상18:1) 욥이 환난을 당할 때 세 친구가 찾아와 욥을 위로하였습니다(욥2:11) 친구의 충성된 충고는 아름답다고 했습니다(잠27:9)

예수님은 죄인의 친구이십니다(마11:19) 친구는 형제 보다 친밀하다고 했습니다(잠18:24) 예수님께서 명하신대로 행하면 예수님의 친구입니다(요15:14) 예수님이 친구시니 두려워 말라 고 말씀하셨습니다(눅12:4) 예수님께서 친구에게 하나님께 들으신 것을 다 말씀해 주십니다(요15:15) 친구와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눅15:6) 요나단은 친구 다윗의 목숨을 지켜주고 구해 주었습니다(삼상19:2-3)

로마 벨릭스 총독이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변호사 더둘로를 통해 바울 사도를 고발하자 백부장에게 명하기를 바울을 지키되 바울 사도가 친구의 수종을 받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행24:23) 친구는 어려울 때 도움이 되어야합니다.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욥42:10) 친구가 친구를 빛나게 해줍니다(잠27:17) 친구의 영혼을 구원해야합니다. 부부와 가족과 친구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서도 함께 살고 만나야합니다.

우상을 섬기게 하는 친구는 친구가 아닙니다(신13:6-7절) 친구를 타락하게 하면 친구가 아닙니다(렘20:10) 친구를 배반하면 안 됩니다(애1;2) 친구가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 줘야합니다(전4:9-10) 본문 성경말씀에 보면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 치세 때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이 만든 금 우상에게 절하지 않는다고 간신들이 고발을 해서 왕명으로 평소보다 7배나 더 뜨거운 풀무불 속에 던져지게 되었는데

느부갓네살 왕이 보니 풀무불 속에 네 사람이 살아있는데 느부갓네살 왕이 넷째 사람은 신의 아들과 같다고 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야 풀무불속에서 나오라고 했습니다. 불속에서도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은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나님께서 그 천사를 보내셔서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으며 절하지도 않은 하나님의 종들을 구원하셨다고 말했습니다(단3:8-28)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같았으며 생사를 같이 했습니다.

요나단과 다윗은 서로 마음이 통했고 친구를 자신의 생명같이 사랑했습니다(삼상18:1) 그렇습니다. 친구는 마음이 통하고 대화가 통하고 필리아 로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친구라고 부르셨으며 그의 무덤 앞에서 우셨으며 나사로를 살려주셨습니다(요11장)

제가 이 세상을 사는 날까지 친구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소천한 친구를 하나님의 나라에서 만나기를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친구가 보고 싶으면 기도드릴 것입니다. 고향에 갈 것입니다. 친구의 형제들과 친구의 자녀들을 보러 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친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는 친구십니다. 예수님은 변함이 없는 친구십니다. 예수님을 친구처럼 가까이 지내시기를 축원합니다.

*서울제자 감리교회 담임목사 박 영 규
*서울제자교회병설 한국위안부소녀 기념교회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