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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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침묵하는 악(惡)
작성자 ssangkall

소위 통성명을 함에 있어서
“제 이름은 ‘홍길동’ 입니다” 하면, 보통 정상적으로는
“아~ 그렇습니까? 저는 ‘임철수’ 입니다” 라고 하면서
악수를 하고 앉아서 차를 마시든, 막걸리를 마시든 한다.

그런데,
“제 이름은 ‘홍길동’ 입니다” 하는데,
“당신이 홍길동 맞어? 에이~ 아닌데~ 당신 홍길동 아냐?” 라고 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게다가 “당신은 틀림없이 ‘홍길동’이 아니고 ‘임철수’야~ , 생긴게 틀림없이 ‘임철수’ 인데 뭐!” 하면서, 아예 사람까지 바꾼다면?
그 얘기를 듣는 모든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절대로 그렇수 없는 일이다”고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하겠지?

옛날에 어떤 분이 이런 얘기를 했다;
“악을 보고 악이라 하지 않고 침묵하는 그 자체가 악이다”

-쌍칼-

2016-08-23 07:19:04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deborah9 [ 2016-08-23 08:29:32 ] 

That is the truth ssangkall! I will come back later, must turn in the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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