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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숨을 쉬어라! 얘야~ 숨을 쉬어~"
작성자 ssangkall

암 말기로, 방금 숨을 거둔 젊은 아들을 부둥켜 안고 울부짖는 어머니의 통곡이었다.

이 세상에서, 사람의 한평생이라고 하는 것이, 숨을 쉬기 시작해서 숨을 멈추는 순간까지 라고 했던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내 부모로 부터 태어났으나 내가 내 부모를 선택하지 않았으므로, 나의 집안과 나의 국적과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나의 의지에 의하여 결정된 것이 아니다. (물론 이민가서 국적을 바꾸신 분들은 그 분들의 선택이고)

그러면, 내 부모님께서 나를 선택해서 태어나게 하신 것인가?
만일 나의 부모님께서 나를 선택해서 태어나게 하셨다면~
“아이고 내가 너를 낳고도 미역국을 끓여 먹었지!” 라고 하시진 않으셨을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내 부모님들의 선택으로 내가 태어난 것도 아니라는 것이 된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부모님은 나에게 이름을 지어 주셨으니, 나는 나를 아무게로 알고, 나는 내 아버지의 성을 물려 받았고, 나도 또한 물려주었다. 나의 부모님도 당신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몰랐을 것이고, 나도 모르고, 내 후손들도 모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아무게로 오늘을 살아야 하는 책임이 내게 있다는 것이다.
항상 내가 하는 선택이 바른 선택이기를 기대하면서,
나중에라도 “내가 누구인가!”를 정확히 알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나의 숨이 멈출때까지.

-쌍칼-

2016-08-29 10:50:10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33   SanghaiP [ 2016-08-29 14:31:11 ] 

32...그기준이 참 애메모호그다 호모같이...그지?

32   ssangkall [ 2016-08-29 14:29:13 ] 

"막말의 기준이 뭐냐~" 고?
"악은 생각하기 나름"이란 말과 일맥상통하는구나? ㅋㅋㅋ

정상적인 인간에게는 생각과 말의 공통분모가 있지? 거기서 벗어 나면 막나가는 말이지? 그것을 여태 모르는가?

31   SanghaiP [ 2016-08-29 14:27:52 ] 

니가 흐믄 로망수고, 애미나이들이 흐믄 불륜이냐?

30   ssangkall [ 2016-08-29 14:25:43 ] 

그리고 쌍칼이 물리적 칼이 아니고, 효과적인 보이지 않는 말펀치를 추구한다고 까지 얘기 하였느니라, 상한빠가가 내 도마에 올라서 날 시시미쳐달라고 하였지 내가 붙잡아 올린적 없느니라.

29   SanghaiP [ 2016-08-29 14:22:48 ] 

막말의 기준이 뭐여?
다 자기 기분데롤 껄?
이시상이 다 니맘데로 돌아가고 말흐냐?
사투리를 흔다고 깔보능겨?
우리 조상들이 쓰든 말을 깔보능강?
니 조상들은 서울말만 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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