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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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 서방의 세상이야기(공부(工夫) 정석(定石)으로 하자!)
작성자 yu41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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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한국의 초중고생 및 학부모가 많이 찾는 한 웹 사이트에 이 사람이 올린 글이다.
이 글이 다소 이 마당과는 거리가 있는 것도 같지만 현하 한국의 돌아가는 모양세를 봤을 때 여기 올려도 될 것 같아 그대로를 옮겨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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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실이 얼마나 잘 못 되어 가는지는
우선 많은 분들의 자녀의 교육방식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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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제쳐두고 영어단어 학습에 대한 나의 일견이다.
물론 나의 글은 나의 의견일 뿐, 다수의 의견이 될지는 나는 모른다.

이 사이트에 보면
“외국어인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철자(spelling)을 무시하고 뜻만 외운다.”
고 하는데 여기에 어떻게 하면 바르게 배우는지를 묻는 엄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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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어놓고 얘길 하자면 이런 질문의 글도 얼마나 답답하면 그런 글을 올릴까 하는 마음이 들고 그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읽을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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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도 보면 여러분이 그건 뭔가 하면서 부정적인 방식이라는 요지의 글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은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는 수도 있으니 그렇게 해도 큰 문제는 없다는 식의 답을 주시는 분의 글도 읽었다. 이 글도 한국의 현실을 볼 때 이해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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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건 아니다!” 라고 단호히 말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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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의 목적이
부모나 자식이 바라는 학교의 진학이냐?
아님, 자녀가 한 평생 자신의 삶을 스스로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의 함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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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에 대한 답으로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이 없으니 일단 바라는 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그 이후에 후자 문제를 생각하면 된다고 하는 분이 많은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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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에!
지금은 바쁘고 시간이 없고
학교에 들어가면 시간이 나고 틈이 생겨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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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어보자.
얼마나 듣기가 좋은가?
이는 아무것에도 구애됨이 없이 보고 느끼는 데로 나오는 천진 그대로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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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웃음은 나이가 들면서 반비례해서 줄어든다는 걸 들어 봤는가?
왜 나이 먹은 사람들은 웃음이 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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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정석으로 가자!
사는 것도 공부도 뭣이든 정석(定石)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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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법이든 이기는 것만 배우는 아이들이 커서는 뭣이 될까?
시험 위주로 성장하게 되면 100% 가 이기적인 인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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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야 뭐라고 하든 내 아인 정석대로 키우자.
세상이 시끄러운 이유는 바로 정석대로 하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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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니야,” 하지 말자! “내 아인 아니야,” 하지 말자!
내 아인 내가 그렇게 만들고 있다는 것 염두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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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나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내가 세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 염두에 두고 정석(fair play!)대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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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는 말 속엔
“나”라는 개체가 있어야 “우리”가 된다.

특히 시대는 Global 화 되어 영어는 필수 언어다.
전엔 성공하고 잘 살기 위해 영어를 배웠지만
이젠 살아남기 위해 배워야 할 언어가 영어다.

앞으로 무엇을 전공하든
영어가 되지 않으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된다.

더 늦기 전에 내 아이들에게 영어든 뭐든 정석으로 가르쳐
아무도 없는 망망대해를 스스로 길을 찾아 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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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6 17:58:27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deborah9 [ 2016-12-06 20:42:42 ] 

When I went school in Korea, we learned British English. American English is melting pot that there is no firm rule in grammer, just like free style. Abviously, you are not aware of it. I believe we should teach children right and wrong , Yes, you are right Yunam.

1   alexander [ 2016-12-06 19:45:02 ] 

나이가 들어 간난애기 말 배우듯이 외국어를 배울수는 없습니다.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동시에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 한국은 옛날에 영어 배웠던 시절과는 많이 바뀌었고
젊은이들 영어 대체로 잘 합니다.

그런데 의사전달이 목적이 아니고 원어민 처럼 발음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문제가 되지요.

예로 반기문 영어가 수준급인데도 한국에서는 알아주지 않지요
발음이 안좋테나 뭐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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