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시장이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슈? 시장이란 소비와 공급이 만나는 곳이외다. 소비가 적다~ 다시 말해서 原主가 주문을 해야 하청업자가 생산에 들어갑니다. 경제가 허약하다, 즉 수출이 둔화돼서 하청업자에게 줄 물건이 없으면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를 해고 해야 하겠지요?
재벌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노조때문에 해고를 못합니다. 그러나 하청기업은 대부분이 자유로이 노동자를 해고할 수가 있오. 200면 공장인원에서 정규직을 5명을 넘지 않고 남어지 195명은 임시직이외다.
일거리가 없으면 이 사람들이 실직시켜야 중소기업이 살아남겠지요? 생각해보시구레. 노동자가 실직을 하면 실업보험이 없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렇다고 저축한 돈도 없어요. 처음부터 임금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물주는 노조에 가입한 하청공장에게 그나마의 일거리를 주겠오, 아니면 임시노동자들만 생산하는 하청업자들에게 주겠오? 물론 재벌기업은 어쨌던 살아나야 하니까 자기네들의 이익을 챙길 것은 뻔하며, 거기에 붙어 사는 기생충들, 그것이 노조원이든가, 은행이든가, 공무원들이든가, 부동산해서 떼돈 번 사람이든가, 원자재 수입상이든가, 심지어 국회의원,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전혀 불경기를 타지 않오.
그럼 이 실직자들이 갈길이 어디메뇨? 광화문 네거리에서 촛불을 들어야 하지 않겠오? 그런 상황에서 이들 불평분자(?)들의 입을 막아야 할 사람들이 누구요? 단물 빨아먹던 기득권자들이고 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촛불을 끄려는 겁니다. 아시겠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