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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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민에게 통합은 가능한가?
작성자 alexander

이승만 전 대통령이 그랫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라고.

그런데 한국 국민성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모래알 같이 흩어질줄만 알았지 찰떡처럼 들러붙어
뭉치는 경우는 거의 없음을 본다.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남북한도
그렇지만, 작게는 이웃의 친교모임도 마찬가지다.

미국에 사는 동포들의 친교모임은 거의가
가정에서 부부단위로 모이게 된다.

한국에서는 퇴근후 직장동료와 함께
혹은 친한 친구들와 연락해서 식당이나 소주집에서
모임을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부동반의 경우는 좀처럼 볼수없다.

식당에서 1차를 끝내고 가끔 2차로 동료나 상사의 집에
처들어 가서 술판을 벌리는 예가 가끔 있기는 하지만.

그런데 미국의 경우는 술집이나 식당 보다는 가정에서 주로
친교 모임을 갖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그 모임이란것도 부부단위로 3가족 (6명)정도가 모였을때가
가장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4가족 혹은 다섯가족 이상이 되면
반드시 그중에 한두사람이 훼방을 놓으며 분위기를 깬다.
즉 wet blanket 이 나온다는 말이다.

친교 모임이 아니드라도, 어떤 단체나 직장도 마찬가지다.
어디를 가나 꼭 한두넘이 말썽이다. 그러다 보면 패가 갈리고
분위기가 어수선 해 지면서 그다음부터는 안면 몰수로 이어진다.

이렇게 한국국민의 DNA 속에는 모래알 근성이 내제 되어 있는듯 하다.

종교단체도 마찬가지고 정치단체도 마찬가지다.
말로는 그럴듯하게 국민 대통합이네 화합이네 떠들지만
실제로는 결코 그렇지가 못한것이다.

박근혜는 이제 떠났으니 모든걸 과거로 돌리고 지금부터는
분열에서 벗어나 국민 대통합을 해서 제 2의 도약을 해 보자 라고
외치는 정치인들의 얄팍한 술수에 속아 넘어갈 사람은 없다.

국민 대 통합이란 뜻은 자기네 통속으로 들어와야 같은 형제자매로
인정하겠다는 말이지, 바깥에 있는 사람은 결코 대통합의 범주에
들수가 없으며, 오직 박멸해야만 할 적인것이다.

문재인도 그러지 않았나. 적폐세력과는 결코 같이 할수없다고.

야소인도 마찬가지다. 같은 교회에 다닐때는 형제자매 운운 하면서
간이라도 빼줄듯이 살살거리다가 누가 다른교회로 적을 옮기기라도
할라치면 금방 싸늘하게 냉대의 눈초리로 대하는것이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악수를 하며 만면에 웃음을 띠고 공동대표를
맡을때는 좋았다. 그러나 사이좋은게 며칠 가지 않았다.
단일후보를 내는 과정에서 결국은 삐끗해 져서 둘은 서로 갈라졌다.

왜 그들은 그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을까? 바보가 아니라면
그정도의 예견은 충분히 했을텐데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자기의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은 식구 이상으로 대하고
그 울타리 바깥에 있는 사람은 적으로 규정하는 못되먹은 속성이
한국국민이라면 누구나 할것없이 DNA 속에 깔려 있는듯 하다.

경상도 절라도의 지역감정이란것도 마찬가지다.
결코 통합이 될수없는 신라와 백제 사람들이다.
그게 지금은 소위 말하는 보수와 진보 세력간에 다툼으로 변했다.

솔직히 말하면 그동안 경상도 출신 대통령이나 대기업 사장들이
많았다 보니까, 따라서 상대적으로 절라도는 낙후된 경제로 인해
먹고살기 힘든 과거가 있었고, 그래서 박정희 개발독재에
맞선 목포출신 김대중을 신으로 모시며 그에게 올인했던 절라도
사람들의 울분을 이해 못할바도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이
민족 분열을 자초하게 된것도 사실이다.

전대협,한기총,민노총,주사파 등등 소위 좌파 운동권 출신들도
절라도를 거점으로 생겨난 반정부 파들이다.

그들이 지금은 정경사문 그리고 언론을 온통 장악하고 있다보니까
눈에 가시같은 박근혜를 탄핵까지 시키게 된것이 아닌가.

갱상도 보수와 절라도 진보간에 세력 다툼이 박근혜 탄핵으로
완전히 판이 뒤집혀 지고, 절라도 진보좌파 세력이 판정승을
거두게 된것란 말씀이다.

절라도가 한을 풀었다. 온 천지가 절라도 판이 되었다.
갱상도는 찌그러진 냄비가 되어 쓸모없이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절라도판 윤곽이 더욱 선명하게 들어날것이다.

삼성물산 죽여버리고 절라도 기업을 살릴것이고,
국정교과서를 완전히 좌편향적으로 다시 펴낼것이고,
이승만 박정희의 무덤을 파헤쳐서 다시 부관참시 할것이고,
사드배치 반대로 주한미군 철수까지 이어지며 미국과는
문재인 말대로 'NO'라고 하면서 사이가 냉냉해 질것이고,
김정은과 내통해서 연방제 통일을 추진 할것이다.

또 518 민주화 운동(?) -- 그게 민주화 운동이었던가?
을 기정 사실화해서 5월 18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망월동 묘지에 누워있는 영혼들은 독립 유공자 이상으로 대우를 해
주면서 국정 교과서에도 대서특필로 실릴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적폐세력(?)으로 등장할지도 모르는 보수 잔당들의
모임은 애초부터 제초제를 확실히 뿌려서 씨를 말릴 계획도
하고 있을것임이 분명하다.

절라도 만세다. 국민대통합이 아니라 절라도민의 대 통합이
이루어 진것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듯이, 갱상도의 파워는 이제 박근혜를
끝으로 내리막으로 치닫고 있고, 절라도는 오르막길을 오르며 팡파레
꽹과리를 두드리고 있다.

대한민국 국기의 한가운데 있는 빨강과 파랑색갈도 이제는
일장기 처럼 빨강으로 색이 변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빨강과
파랑이 남북분단을 의미하는것도 되고 민족분열을 의미하는 상징이기도
하니까.

이참에 아예 언어도 절라도말을 표준어로 삼는게 좋겠다.
언론이 먼저 앞장서서 9시 뉴스 시간에 앵커가 절라도 목포 사투리로
계속 지껄이다 보면 몇년 안으로 세뇌가 되어 절라도 사투리가 표준어로
둔갑을 하게 될것이 아닌가.

국민성 이바구 하다가 말이 삼천포로 잠시 빠졌는데,
내 말의 결론은 국민 대통합이란 말은 애초부터 한국국민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니까 덮어 두란 말이고,
이제부터는 갱상도 몰아내기를 국가의 선두 과제로 삼아라는 말이다.

거기에 문재인 박지원을 필두로 댁빠리 잘굴리는 좌파들이
진을 치고 있지 아니한가.

문재인이 경상도지 절라도냐고?
노무현이 경상도지 절라도냐고?

둘은 갱상도 탈을 쓴 절라도란 말씀이다.

2017-03-14 14:36:21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9   alexander [ 2017-03-14 21:26:00 ] 

탄핵 판결문을 누가 작성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로 치졸하기
짝이없는 저질 판결문이라고 아니할수 없다.

한마디로 국회의 시녀로 전락한 헌재, 8명 전원 만장일치 인용판결
이라고? 여기가 무슨 북의 노동당 대회인가?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부르짓는 헌재가 그야말로 반 민주주의
반법치주의에 입각한 판결을 했는데도 그 결과에 승복하라고?

판사 8명을 누가 고발 했다고 하는데 결과를 함 두고 봐야지.
판결 전날 전원이 술집에서 폭음을 했다 ? 그야말로 헌재가
탄핵감이라고 아니할수 없다.

18   alexander [ 2017-03-14 21:20:24 ] 

아래는 젠영감의 댓글중 마지막 패러그라프다.
quote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부르짓던 사람이 앞의 세 방법을 개의치 않고 헌법재판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떠들고 있다. 그리고는 분열이 되는 한국인들의 근성을 들먹인다. 알렉스슨상이 바라는 것은 도대체 뭡니까? 이 싯점에서 단합되기를 원하시는 겁니까 분열되기를 바라는 것입니까?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unquote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부르짓든 사람이 --- 헌법재판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떠들고 있다.

헌법재판 판결문이 민주주의 법치주의에 입각한 판결이었든가?
그야말로 마녀사냥식 인민재판 판결문이 아니었든가?
특검수사 불응과 헌재를 뭣같이 봤다는 괘심죄, 그것이 과연
탄핵 사유가 된단 말인가?

젠영감은 판결문을 다시한번 읽어보시도록.

17   dakshang [ 2017-03-14 21:18:54 ] 

15, 고맙습니다 박영감님.

16   yu41pak [ 2017-03-14 21:18:51 ] 

오래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자 통합을 내세우는 운동이 전개 되었는데 그 당시 미주 서부 지역 호남향우회에서 일어나 한국으로 건너가 전국을 누비면서 하나가 되자고 했었지요.
.
그런데 재밌는 것은 “호남향우회” 라는 피켓을 앞세우고 다녔었지요.
방송에서 아주 크게 “호남 향우회”란 피켓이 빛을 받았었지요.....
.
이래서 Alex의 말대로 같은 개신교인이라도
같은 교회에 다니면 그는 부모이상의 대접을...
교회를 옮기면 저 사람은 교를 잘 못 믿는 사람이라면서 하루에 원수같이 되어 버리지요.
.
굳이 통합이니 뭐니 해서 속 빈 소리를 하질 말고
있는 사이나 더 벌어지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열 번 백 번 듭니다.
==

# 14의 아래 댓글은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우문에 현답으로 보입니다.
==
14 dakshang [ 2017-03-14 21:04:44 ]

8 bibliatell [ 2017-03-14 16:03:07 ]
열당 동지들께 한 번 여쭙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북한을 방문하여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의 기분들이 어땠나요? 뿌듯했나요? 자랑스러웠나요? 아니면 걱정스럽고 기분 드러웠나요? 진심 알고 싶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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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 에~또 그러니까 말이요, 나가 아니면 답할 선생이 이 열당에는 없지 않을까 하는 시건방 식견에 의하야 8번의 질문에 답합니다. dj 슨상이 돈을 많이 퍼다 준 것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관계가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들고 그리고 mh 아제의 방문한 시기가 그의 퇴임 직전에 이뤄진 것이라 다분히 그의 치적 쌓기 일환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이미 흘러간 물들이라 여기서 심하게 질타한다는 것은 끝없는 말과 말뿐일것이지만, 그러나 그러한 일련의 변혁기를 통하여 남과 북이 어느 정도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고 개성공단이라는 아들을 하나 얻는 성과가 있었다 보는바 입니다.

15   dakshang [ 2017-03-14 21:16:36 ] 

나는 이미 '이런말 꼭 하고싶다'와 '산장의 여인'을 통하여 화합과 통합을 위한 지상 최대의 정치적 performance. 를 가지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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