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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성할례
작성자 bibliatell

여성할례

성경을 통해 남성할례라는 말은 들어 보았어도 여성할례라는 말은 처음 들었다. 한국일보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도데체 여성할례가 무엇이고 어떤식으로 하는게 여성할례인지 찾아 보았다.

여성의 성기 일부를 절제하거나 절개하는 의례라고 하지만 남자인 나로선 상상이 되질 않는다. 남성의 할례는 쉽게 그려질 뿐 아니라 소위 포경수술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남녀불문하고 쉽게 상상할 수있다고 본다.

주로 아프리카, 중동, 폴리네시아를 중심으로 여성할례를 하는데 현재 1억3천300만명 정도가 여성할례를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주로 이슬람 밀집 지역으로 여성의 순결이나 성인인증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 종교적 색채도 강한 것 같다.

지부티 98%, 에티오피아 90%, 이집트 80%, 소말리아 89%, 나이지리아 50%등 매년 200-300만명, 하루 6000명 정도의 소녀들이 여성할례를 받고 있으며 감염, 과다출혈 그리고 정신적 충격으로 10명 중 7명 정도가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유리조각이나 면도칼로 위생이 열악한 가운데 이루어 지고 있어서 사망률이 높고, 심한 경우엔 여성의 성기를 성냥개비 굵기 정도의 구멍만 내고 꼬매버려 소변배출이 어렵고 월경불순으로 생활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성할례를 받지 않으면 창녀 취급을 받기도 하고, 성매매 여성으로 몰기도 하고, 정상적인 혼인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한다. 영국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 이주하여 사는 이러한 민족들은 방학을 이용하여 딸들을 해외로 보내 여성할례를 받게 하는데, 미국에서도 26개 주에선 여성할례가 불법이 아니고 24개 주에서만 이러한 할례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인간이 인간을 상대로 하는 야만적 행위들이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일어나는 것을 보며 문명이라는 것은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위장이나 치장 쯤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위장과 치장 뒤에서 저지르는 인간들의 짐승과 같은 악행들은 문명과는 상관없이 수천 년이 지난다 해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자신들의 어린 자식을 활활 타오르는 불구덩이에 던져 자신들이 믿는 신에게 바치는 일과 무엇이 다른지 생각 해 보는 이 아침이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고 어제 있던 것이 오늘 있고 오늘 있던 것이 내일 있을 것이다.

2017-03-29 10:57:10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bibliatell [ 2017-03-29 11:55:44 ] 

ㅋㅋㅋ

1   dakshang [ 2017-03-29 11:52:11 ] 

여기 열당원중 나만 쏙 빼고 정신적 할례을 받고 거듭나야할 인사들이 수두룩함에 거론자면, 막껄리 마시고 팍상한 디나이와 왔다리갔다리하는자 및 그들을 추앙하는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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