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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 서방의 횡설수설(앎?)
작성자 yu41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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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理解) 이전의 상태를 오해(誤解) 라고 했다.
그렇다면 오해가 풀리면 이해가 되는 것일까?

오해가 풀린다고 해서 이해를 얻는 것은 아니라 본다.
이해를 얻기 위해선 바른 판단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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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얻어진 이해는 하나의 앎을 얻는다.
그런데 인간에겐 완전한 무결점의 판단능력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여기서 불확실한 앎, 이해가 충분치 않았던 앎이 생긴다.
우린 이를 지식이란 이름으로 본래의 앎에 치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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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불확실 했던 앎,
바른 판단능력이 결핍된 상태에서 얻어진 앎,
이런 것들이 나의 삶을 어지럽게 만들고 여기에 오래 동안 꺼둘리다 보면 자아를 상실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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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태 하에선 어떤 정상적인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서 같은 사물을 같은 시각으로 보고 같은 느낌을 얻을 수 있을 때라야 정상적인 말의 주고받음이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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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어난 일들을 보고 이게 바로 우리의 불확실한 앎이 빚어내는 삶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우린 모두가 자기의 앎에 꺼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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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미국 대통령의 싸드 한국배치에 대한 돈, 10억불을 내라고 한다.
이런 말이 나오기까지의 싸드 배치에 대한 양국 간의 협상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지금껏 미국을 맹방이니 혈맹이니 하고 살아온 대한민국의 입장은 이제 뭔가 정신 좀 단단히 차려야 할 때가 와도 너무 늦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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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 나야한다!
역사적으로 봐도 왕권 유지를 위해선 부모 자식도 형제도 없다는 걸 잘 보았다.

더욱이나 이해관계가 다른 나라와의 외교관계에선
정말로 냉철한 가슴으로 조국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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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해보면 처음 가는 등정엔
산정에 가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고야 자기가 올라온 길을 보면서,
“내가 이리로 왔어야 할 걸, 괜히 저리로 왔어!”
라고들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본다.

그런데 이번에 이 사람에게 맡겨보고
안 되면 다음엔... 이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
나라 살림이 무슨 애들 소꿉장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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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라의 주인이다!
주인! 주인! 하지들 말고
이 주인들아 정신 좀 차려라!

2017-04-29 13:57:10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6   bibliatell [ 2017-05-01 13:07:42 ] 

싸울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뒤에다 대고 총질하는 것은 미쿡정신이 아닌 것은 분명한데 또람쁘가 이러는 것은 다른 어떤 목적이 있다고 밖에. 그러나 그 목적을 이루기엔 바닥이 과거 같지 않고 대세를 뒤집기엔 너무 늦은감이. 계산법이 훨씬 더 복잡해 지겠지. ㅋㅋ

5   bibliatell [ 2017-05-01 13:01:09 ] 

이 분도 이제 뭔가를 제대로 보기 시작하신 것 같네. 몇일만 기다려 보시구려. 일단 선장이 배에 타야 앞으로 가든 뒤로 가든 옆으로 가든 배를 조종할 것 아니겠는가? ㅎㅎ

4   tydikon [ 2017-04-29 17:00:58 ] 

다시 말하면, 보인다고 다 있는것이 아니며 보이지 않는다고 다 없는것이 아닐것인 즉, 국적없는 동해,주권없는 병기가 불어온 참사로 보는 겁니다.

3   yu41pak [ 2017-04-29 16:42:27 ] 

같은 한국인이면서도 이런 문제를 보는 시각이 아주 미국인이나 된 것 같은 다른 시각을 가지신 분,

어찌 국내 일은 이렇다 저렇다 의견 내시면서
이 문제는 조용하십니까?

양두구육(羊頭狗肉) 같으니라구....

2   tydikon [ 2017-04-29 15:54:26 ] 

울타리는 가정의 안녕을 위함이며, 금은보화 없다하나 도적은 수저 하나도 탐 합니다. 자칭 주인장이라 행사하는 저들마다 오히려 탐욕하니 먹튀제일주의가 생성되며 또한 이웃이 따라하니, 이 어찌 울타리 없는 집안의 업보라 하지 않을 수 있겠소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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