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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상석 성공회 주임신부의 발언
작성자 rainbows79

최상석 성공회 주임신부의 발언 내용입니다.
한국일보 오피니언란에 나와 있습니다.
주임 신부의 발언 내용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경악!스럽다

여기서 그의 주장을 보면

종교적 신념의 차원을 넘어 과학의 차원, 그리고 인류 보편성과 인권의 차원에서 동성애를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극소수 인권을 위해 종교적 신념은 버리라는 말씀인지 ?
그리고 동성애가 인류 보편성 맞습니까?
논리의 비약이 너무심합니다.


금지하는 대신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철학적 성찰, 문화적 합의 그리고 하느님(절대자)의 뜻을 묻는 깊은 기도를 통하여 지혜롭게 사회적 합의와 제도들을 찾아가야 한다.

동성애를 알고 이해하기위해 철학적 성찰이 필요하다?
네 먼저 관련 철학 책부터 알려주시길 무식해서요

하느님(절대자)의 뜻을 묻는 깊은 기도가 끝나신듯 합니다만 거의 전부의
천주교 기독교 신자는 기도 안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부님이 성경 말씀을 부정하시면 우리 일반 평신도는 갈 길을 ....
본인 생각에는 동성애자에 관련된 철학적 관찰 성찰에 관한 책이
부족해 보이니 사제복 벗으시고 책이나 집필하심이....


발언 내용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동성애 문제가 하나의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것은 바람직하다. 다만 다른 후보를 공격하거나 이를 빌미로 표를 얻으려는, 저급한 선거운동 전략 차원에서 이슈화 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동성애 이슈를 표 획득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후보들은 인간애와 인권의 차원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성찰, 그리고 사회적 합의와 대안을 마련하려는 동기에서 이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이번 대선을 계기로 고국은 물론 한인사회에도 성소수자에 대한 긍정적 이해와 사회적 합의들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여러 나라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동성애를 수용하고 동성결혼을 합법화 하는 일들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특별히 이성애를 우주적 원리를 받아들인, 남녀 구별이 엄격한 유교적 전통의 한국사회에서, 동성애를 인정하고 동성결혼을 합법화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번 대선에서 동성애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국민여론을 의식하여 대부분의 후보들이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주저 없이 나타낸 것으로 보아, 앞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내는데 가장 큰 어려움을 든다면 아마도 강력하게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국의 기독교 곧 대부분의 개신교와 천주교의 입장이 아닌가 한다. 일부 개신교와 천주교는 반대를 넘어, 성경에 대한 문자적 해석에 근거하여 동성애를 죄악시 하고 있다.

일부 개신교 단체는 이번에도 대통령 후보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서면으로 묻고, 교과서에서 동성애에 대한 긍정적 서술의 삭제를 요청하는 등 ‘엄청난 수의 신자’ 유권자를 배경 삼아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에게 압력을 행사하였다.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할 교회로서 안타까운 모습이다.

이와는 반대로 한 정치인의 발언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가능하리라는 희망을 보게 하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그 어떤 사회학자나 종교인보다 명쾌하게 동성애 문제에 대한 견해를 들려주었다. “동성애는 찬성이나 반대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 성 정체성은 말 그대로 정체성이다. 저는 이성애자이지만 성소수자의 인권과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민주주의 국가이다”

동성애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의 측면에서 보아야 한다. 이제 동성애는 개인적 신앙이나 종교의 영역을 넘어, 과학과 인류 보편적 가치의 차원에서 보아야 한다. 17세기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교회의 박해를 무릅쓰고 지동설을 주장하여, ‘지구가 돈다’는 사실을 믿음의 영역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돌려놓았다.

이미 존재하는 동성애는 찬성이냐 반대냐의 문제가 아니다. 종교적 신념의 차원을 넘어 과학의 차원, 그리고 인류 보편성과 인권의 차원에서 동성애를 보아야 한다.

우리는 아직 동성애에 대하여 다 알지 못한다. 동성애를 죄악시 하거나, 법이나 종교 교리로 금지하는 대신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철학적 성찰, 문화적 합의 그리고 하느님(절대자)의 뜻을 묻는 깊은 기도를 통하여 지혜롭게 사회적 합의와 제도들을 찾아가야 한다.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면 성소수자를 진지하게 대면함으로써 차별 없이 민주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게 해야 한다.

<최상석 성공회 주임신부>

2017-05-27 03:14:09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bibliatell [ 2017-05-30 15:49:33 ] 

소위 종교인(교황 포함)들이 앞장서 이런 표현들을 쓰는데, 한 가지 의문이 든다. 하나님 말씀을 믿거나 그대로 따르지 않으면서 왜 목사나 교황 아니면 종교인이 되었는가? 그냥 일반이으로서 찰학적으로 아니면 정치적으로 아니면 도덕적으로 주장하면 될 일을 말이지. 갈릴레오의 지동설이나, 지구가 둥글다는 과학들은 이미 성경에 하나님이 말씀해 주신 것인데 인간들이 엄청 나중, 말하자면 수천년 후에 발견한 것 뿐이지.

1   bibliatell [ 2017-05-30 15:43:22 ] 

교황도 그렇게 말했다고 하면서 쓴 글을 한국일보 오피니언란에서 오늘 읽었는데, "교황이 사랑에 최우선 가치를 두다보니 낙태, 이혼, 동성애에 대해 관용적 태도를 보인다. 그는 전통, 이념, 종교까지도 넘어 선다." 요즘, 성경의 문자적 해석, 성소수자, 사회적 합의, 정체성, 종교의 영역을 넘다, 인권적 차원, 믿음의 영역, 과학의 영역등과 같은 표현이 난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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