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이를 우짜면 존노.
작성자 alexander

예전에 한번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을 쓴적이 있다.

야소교의 신도들이 한국에 20% 정도라고 예상을 하는데
그중에 bibliatell씨(발음도 안되고 쓰기도 어려운 ID다)
처럼 차원높은(?) 신앙을 가지고 있는 신도가 과연 몇명이나 될까?

야소믿기 참 어렵다는걸 새삼 느낀다.

보통 신도가 불신자에게 전도를 해서 교회에 등록을 했다고 치자.
야소 믿으면 구원받고 천당간다 라고 해서 그런줄 알고 교회에
등록했다.

며칠 나가다 보니까, 교회에만 왔다리 갔다리 한다고 해서
구원받고 천당가는게 아니고, 돈을 내야 하며 십일조는 따로
꼬박꼬박 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십일조 꼬박꼬박 내고 주일헌금도 내면서 다녔다.

그런데, 돈만 낸다고 해서 구원받고 천당가는게 아니라,
쉬지않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주여주여 하는자 마다 천당가는게 아니고
성령을 받지 않으면 결코 구원을 못받는다고 했다.

또 전도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길래 마트 앞에서 전단지
도 나눠주고 만나는 사람마다 교회에 나오라고 말을 했다.

그런데 또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은 좁고 가시밭길이며
지옥으로 가는 문은 넓은 고속도로다 라고 했다.

갈수록 태산이다. 처음에 전도사가 말했든거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속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왕 내친김에 끝까지 가보자 라는 마음에서
통성기도도 하고, 새벽기도도 나가고, 전세를 빼서 월세로 바꾼
돈으로 교회에 갖다 바쳤다.

성경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갔다.
하나님의 성령을 받지 않으면 성경을 이해할수 없다고 했다.
집에서 성경을 혼자 읽어보려 했으나 두페이지를 넘기지 못했다.

개역한글판은 도대체 무슨소린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좀 쉬운 현대 성경으로 바꿨는데, 혹자는 마귀의 입김이
들어가 있으니 그걸 보면 안된다고 했다.

좀 더 공부를 하고 있으니, 한글 번역에는 문제가 많아서
히브리어로 된 원어의 뜻을 알아야 진정한 하나님 말씀의
뜻을 이해할수 있다고 한다.

니미 조까고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장노파니 감리파니 하면서 지들끼리 싸우고
또 왠넘의 이단시비는 그렇게도 많은가?

게다가 먹사와 장노 마누라가 붙어서 간통을 한 사실이 신문에
대서 특필 되기도 했는데, 참 야소믿는게 쉽지않다는 느낌을
다시 받았다.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열심히 외웠지만 그것이 무슨말인지도
정확히 몰랐다.

몇년동안 교회에 나가다 보니까 집사라는 타이틀을 받았다.
지금도 습관적으로 교회에는 나가고 있지만, 또 그동안 먹사에게
세뇌가 되어 어렴풋이 하나님이 계시는 천당(?)에 간다는
마음은 있지만 지금도 긴가민가 하고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보라면
앞이 캄캄하다.

아마 대부분 교인들이 이런 심정일것이다.
게다가 특히 이민 교회는 야소믿는것 보다는 같은 한국사람 만나는
장소로 여기고 한국사람 상대로 장사를 하는데 도움이 되니까
교회를 안나갈수가 없다.

교회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이유다.

야소믿기 정말로 어렵다. 그래서 일부는 정신질환자가 되어
예천불지 샌드위치 맨이 되기도 한다.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야소신앙의 정점은 과연 어디인가?
아주 미쳐버리거나 아니면 사이비 신도로 남을수 밖에는 없는것인가?

'야소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를 하려면' 이라는 말 자체가
웃기는 짬뽕이다. 과연 누가 야소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한단
말인가?

차원높은 신앙????

과연 그런 경지까지 올라 가려면 보통신도가 몇년이나 걸릴것 같은가?

또 그것이 정답이라는 증거라도 있는가? 성경이 있지 않냐고?
정말로 말이 막힌다. 히브리어 까지 통달 해야 되는가?

아무리 떠들어 봣자 결론도 안나는 문제를 내가 계속 붙들고
늘어지는 나도 바보임에는 틀림없다.

좋다는데 우짜노. 그냥 내비두는수 밖에는 없지 않는가 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야소믿는다는 구실로 정경사문 전반에 걸쳐서 감놔라 콩놔라
간섭하며 시비를 거는데는 정말로 화를 내지 않을수 없다.

인본주의를 최고로 치는 국가에서 신본주의에 매달려 바둥거리는
꼬라지도 어불성설이고.... 폭탄주 한잔 하면서 쓰다 보니까
정작 하고싶은 말은 못하고 헷소리만 한것같은 느낌이다.

2017-06-15 19:57:51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8   deborah9 [ 2017-06-16 19:19:17 ] 

Alex, you are true sheep, not the goats in every churches. you only responsible what you and the God, not what they do. That is why I am still in church and give my share $100.00/week to thankful all the goods he provided to this old woman who make double or more than RN make. I believe I cannot do alone, therefore I give back, not enough, but do my share. It is easy to live by his rule, not against. The more you give, the more return back to very strange way. I want tell you I have no fear of death. I will explain next time.

7   dakshang [ 2017-06-16 09:00:45 ] 

성경이나 불 서적에는 수많은 지혜의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어 이 어두운 세상의 한 가닥 빛이 되고 있습니다. 본 글의 독자와 같이 세상의 눈으로 빗댄 잣대질은 그의 인격과 같습니다. 여러 신화 및 종교에 '신비'가 없었다면 이미 존재치 못하였을 것이나 아직도 빛은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짜면 좋냐꼬? 쪼 대로 살아라!"

6   dakshang [ 2017-06-16 05:24:49 ] 

처녀의 몸으로 잉태하였다와 어머니의 자궁이 아닌 옆구리로 태어났고
또한 태어나자 마자 사방으로 일곱 걸음씩 걸으며 그러한 말씀을 했다는겁니다. 어느쪽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하나이까?

5   dakshang [ 2017-06-16 02:53:19 ] 

석가는 어머니의 옆구리에서 태어나자마자 사방으로 일곱 걸음씩 걸으며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서 오직 내가 홀로 존귀하다." 하였다 합디다.

4   zenilvana [ 2017-06-15 21:05:00 ]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 정도로 고민하기도 쉽지 않다.
신앙의 진수를 맛보신 것 같오.
혹시 천로역정이란 책을 읽어보셨는지?
"가다가 중지 곧하면 아니감만 못하니라"
고민하지 않는 것이 문제 올시다.
그러다 아하 하는 깨닯음이 있다네요.
교회문을 등져야 한다는 진리 말이요.
결국은 모든 것에서 자유해야 합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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