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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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가?
작성자 ssangkall

옛날에 어느 악명 높은 장군이 이발소에 들어와 의자에 앉으면서,
으름장을 놨다 한다; “야- 누구든지 내 머리를 깎다가, 아니면 면도를 허다가 상처를 내는 자는 바로 사형에 처한다! 알았나?”

그래서 아무도 그 장군의 머리를 깎으려 하지 않았는데-
한 청년이, “제가 깎아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상처도 안내고 머리를 아주 잘 깎아 주는 것이 아닌가?

그 장군이 기특하여, “너는 상처를 낼까 두렵지 않았느냐?” 라고 묻자..

그 청년은 천연덕스럽게 曰,
“두렵지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장군님의 얼굴에 상처를 입히게 되면 제가 먼저 이 면도칼로 장군님의 목을 거시기 해 버리려고 결심했거든요, 칼은 제가 갖고 있었거든요 ”

어허~

가끔 우린 쓸데없는 걱정을 할 때가 있다.
아무리 누가 뭐라 해도 당신의 인생의 칼자루는 당신이 쥐고 있다는,
이 한가지를 잊지 말자!

-쌍칼-

2017-06-24 11:45:11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4   ssangkall [ 2017-06-24 12:08:45 ] 

2, 뜸을 드려야 밥맛이 좋은 법 입니다. 시장이 반찬이기도 합니다. 갈갈갈...

3   rainbows79 [ 2017-06-24 12:06:11 ] 

내가 아는 사람중에 한용운 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편지 하나를 적어 줍니다.
이케요,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날카로운 첫 쌍칼님의 약속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그러나 이별은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아아, 쌍칼님이 약속은 지키지 않았지만 나는 믿은 죄 밖에 없습니다.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2   rainbows79 [ 2017-06-24 11:55:53 ] 

헉~ 어제 약속 하셨는데 또 하루도 안 지나기전에 숨이 다 막히네
오늘 중으로 감홍시 올리겠나이다.
좋아 하는 감홍시 스타일을 알아야~
전 일이 있어 늦게나 컴백 홈 샌디에이고 까정
감홍시도 돈은 있어야 .....
늦어지면 내일 안까지는 필히.
뽕짝이나 구라식 말씀만 하시면 따뜻하게 뎁혀서....

1   ssangkall [ 2017-06-24 11:48:24 ] 

에~ 그러니까~
그 누가 아무리 떠들고 까불어도, 본인이 그러면 그런 것이고, 아니면 아닌 것이라는 말씀, 선택은 본인의 것이고 그 결과도 본인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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