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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본지 오피니언 란에 '얌전해진 트럼프'
작성자 alexander

본지 오피니언 란에 어느 작자가 이번 트럼프의 방한은 성공적이었다
라는 논평을 냈다. 자화자찬식 논평이다.

내가 볼때 이번 트럼프의 방한은 마지못해 온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방한중 북핵에 대한 문제나 FTA 에 대한 문제도 거론하지 않았다.
그저 덤덤하게 무의미하게 1박 2일을 마치고 중국으로 갔다.

국회에서 그가 행한 연설은 미국이 니들(한국)의 똥꼬까지 다
알고 있으니 뒷다마 치지말라 라는 메시지를 문재인에게 날린 셈이다.

니들(문재인)이 반미와 친중(親中)쪽으로 기울고 있고,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하는데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데
내(트럼프)가 왜 한국에 와서 문재인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해야 되는가? 라는 메시지도 담고있다.

내가 좋아하는 조영남의 노래가 있다.
'지금' 이란 노래다.

노래 가사는 이렇다.

지금 지금 우리는 그옛날의 우리가 아닌것.
분명 네가 알고있는것 만큼 나도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달라졌다고 먼저 말할 자신이 없을뿐
아~ 저 만치 와 있는 이별이
정녕코 무섭지는 않아

두 마음에 빛바램이 쓸쓸해 보일뿐이지
진정 사랑 했는데
우리는 왜 사랑은 왜 변해만 가는지.

요즘의 한미 관계가 조영남의 노래와 딱 일치한다.
그것도 모르고 트럼프의 방한 결과가 성공적이었다 라고?

서로의 속내를 감추고 겉으로만 쇼맨쉽을 부리다가
성과없이 끝나버린 트럼프의 방한이었다.

앞으로 한미관계는 계속 꼬여만 갈것이다.
그러다 결국은 미국과는 멀어지고 중국에 빌붙어 살아가다가
또 나중에는 중국으로 부터도 버림을 받을것이다.

왜냐고?

미국은 한국과 혈맹이다.
그러나 중국은 과거에 한국의 적국이었고 북한의 혈맹이다.

아무리 적이 친구가 되는 국제정세라고 하지만
조강지처 버리고 외도를 하는게 정도(正道)는 아닐것이다.

그러다가 나중에 쪽박차고 다시 조강지처 곁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그때는 이미 ' 때는 늦으리' 의 노래를 부르지 않을수 없을것이다.

일본 중국이 미국을 대하는 외교술에 비하면
한국의 문재인은 절대적인 근시안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문재인이 바라는 goal 인지는 몰라도..

선견지명을 가진 정치인이 지금 한국에는 없다.
고로 미래는 어두울수 밖에 없지 않는가.

먹구름이 몰려와 우박이 쏫아질거라는 일기예보도 무시하고
한가롭게 beach 에 놀러가서 선텐이나 하고 있는 꼴이다.

2017-11-09 06:37:44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deborah9 [ 2017-11-09 06:59:24 ] 

The style of writing is very charming. Check the youtube, the politicians never never overcome above the party fighting, not short goal and long term goal, but vote fighting. It is pitiful. I agree with Alex.

1   alexander [ 2017-11-09 06:47:59 ] 

정치인은 고사하고 글 쓴다는 칼럼리스트 까지 댁빠리가 뽕꾸라다.
이게 다 주입식 교육을 받은 전후세대의 덕분(?)이다.

한치도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없고, 우물안 개구리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언론, 글쟁이들, 참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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