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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는 가진게 하나도 없습니다.
작성자 paul2

우리 모두가 잘 알고있다시피;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 라는 말은 '빈 손으로 와서 빈 손으로 간다' 는 말로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죽는다’ 뜻으로, 삶의 덧없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아무리 재산이 많은 사람도, 자기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고, 그저 이세상에 태어나서 많은 재산을 맡아 가지고 있다가, 이세상을 떠날 때는 고스란히 남겨 놓고 가야 떠나는 것이니, 인간은 이세상에서 한낱 청지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청지기(steward) 라는 단어를 웹스터 사전은 “one employed in a large household” 곧 “커다란 집에 고용된 사람“ 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고, “하인들을 감독하고, 집세를 거두거나 금전출납을 관리하는 것”이 그의 업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는 청지기로서 집주인의 뜻에 따라서 주인의 재산을 잘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고, 그 중에서 필요한자(없는자들) 들에게 잘 나누어 주는 것을 성서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책없이 낭비하는 차원이 아닌 범위 내에서, 잘 나누어 주는 청지기를 성서는 “선한 청지기” 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내가 재산이 좀있다는 것은 그 재산이 내것이라는 뜻이 아니고, 내가 그 재산을 조물주로 부터 위임 받았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의 ‘있는 자들’ 특히 ‘크리스챤 재력가’ 들은 ‘stewardship’ 곧 ‘청지기정신’ 을 갖는 일이 시급합니다. 물론 어느 국가의 정책에 따라서 세금을 잘내어서 정부가 대신 나누어 주는 일을 잘하도록 할 수도 있겠으며, 기회가 되는대로 선한 나눔에 힘쓰는 ‘선한 청지기 정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 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 하신 것을 이런 맥락에서 이해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내가 백만장자라도 청기기정신을 갖고 사는 사람은 부자가 아니고,
내 주머니에 단돈 100달라를 갖고 있다 해도 청지기정신이 없는 사람은 부자가 되는 것이니,

“ 나는 가진게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청지기일 뿐입니다”
할 수 있는,
‘청지기 정신’ 을 갖고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2018-01-12 06:13:07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SanghaiP [ 2018-01-12 09:09:35 ] 

뽕뚜슨상...눈이오나 비가오나 오늘 또 여귀에 출근 흐셨꾸마잉...
예수가 차용혀서 쓴 낙타와 바늘귀 이바구는 부처의 불겡을 뒤저 읽어 보믄 나오는 이바구 잉꼐...예수떄는 COPYRIGHT이나 표절이라는 관념이 읎읐능지 몰갔지만... 않다니는 교회에서 도 차용혀서 씅께... 뽕뚜슨상도 막무가네로 차용혀서 마치 예수말인긋처름 차용흐고 있능듸...
더 참담흔긋은 그 신성흐다는 겡전,,,,지목숨과 바꾸어 믿는다는 그 겡전이다 차용되읐스니 워쩐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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