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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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홍준표와 돼지 발정제
작성자 alexander

인간이라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치부를 남에게 까밣히는 일은
좀처럼 없다. 왜냐하면 첫째는 챙피하기 때문이고 존심 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치부를 까밣히므로 해서 당하는 인격적인 모욕이나
평가절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남에게 말하고 싶지않는 자신의 비밀은 비단 일기를 쓸때 조차
쉽사리 솔직하게 표현하기가 어려운것이다.

천주교에서는 일년에 한두번씩 소위 신도들이 신부에게 고해 바치는
고해성사 란게 있다.

자신의 지난 행동에 대해서 잘못한 점을 야소님께
솔직하게 고해 바치고 용서를 구하는 퍼포먼스 인데, 야소님을
대신해서 신부가 대리 역할을 한다.

신부와 신도사이에 칸마기를 치고 서로 얼굴을 보이지 않게 해 놓고
음성으로만 듣는 고해성사. 만약에 당신이라면 결코 밣히고 싶지
않는 스토리를 신부에게 솔직하게 고백 할수있는 용기가 있을까?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만약에 천주교 신자인 당신이 마트에 가서 샤핑을 하다가 우연히
견물생심이 생겨 맘에드는 물건을 하나 훔쳤다고 치자.

훔치고 나서 무사히 출입구를 빠져 나온후 자신의 순간적인
잘못에 대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다시 안으로 들어가서 훔친 물건을
반환할 용기가 있는가?

아마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물건을 훔쳐 무사히 들키지 않고 출입구를
빠져 나오는 순간 '휴- 성공했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공짜로 생긴
물건에 대한 만족감 때문에 자신의 그룻된 행동에 대한 양심의
가책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도저히 양심상
용서할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다음번 고해성사때 신부에게
고해 바치고 (야소에게 고해 바치고) 용서를 빌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치자.

막상 고해성사날 당신은 신부에게 그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용기가 있는가? 대답은 아니오 이다.

신부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을 용기가 있다면 차라리 훔친 물건을
마트에 가서 용서를 빌고 다시 되돌려 주는게 야소님에게 용서를
구하는것 보다는 백배 나을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고해성사란걸 빗좋은 개살구 쇼라고 하는것이다.

아마 당신은 훔친 물건에 대한 반성을 일기에서 조차 쓰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렇듯 자신의 치부는 영원히 자신만이 아는 비밀로 남겨 두려고
하는것이 인간들의 보통 심리다.

홍준표가 대학 1학년때 하숙집에서 친구에게 돼지 발정제를 구해주고
나중에 후회를 했다는 이야기를 쓴 에세이가 발단이 되었다.

홍준표는 이러한 사실을 에세이에 남겨 두질 말았어야 했고,
그 사실을 자신만이 아는 비밀로 간직 했었더라면 요즘 같은
곤욕은 치르지 않았을것이다.

그런데 그는 솔직하게 자선적 에세이에서 까밣힌 것이다.

사람들은 솔직하게 까밣힌 홍준표의 지난 과거사에 대해서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칭찬은 하지 않고, 그의 빗나간 행동에
대해서만 뭇매를 가하고 돌을 던졌다.

죄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야소경의 말도 있지만, 홍준표에게
뭇매를 가했던, 지금도 돌을 던지고 있는 당신들의 모습은 과연 어떤가?

수십년전 대학 1학년때 있었던 사소한 에피소드가 지금의 홍준표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그러는 당신은 학창 시절에 홍등가에
총각딱지 때러 한번도 안가봤고, 부처님 가운댓다리 처럼 혹은
수도승 처럼 공부만 했던가?

내로남불이란 말이 요즘 유행이드라만, 세상사가 전부 이런 식이다.

나는 홍준표를 좋아하지도 않고, 그의 편을 들고싶은 마음도 없다.

다만 학창시절의 돼지 발정체 헤프닝, 그것도 남에 의해서가 아닌,
자신의 고백을가지고 지금 홍준표에게 뭇매를 가하는 당신네들의
비인간적인 아더메치한 심뽀에 신물이 날 뿐인것이다.

남에게 말하고 싶지않는 치부를 까밣히는 용기에 찬사는 못보내줄 망정
오히려 매도와 비난을 일삼아?????? 또 한번 더 퇘퇘퇘다.

2018-02-12 07:43:34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5   alexander [ 2018-02-12 09:08:30 ] 

4. 너무 오바 하시는군. 나는 젠영감의 장황하게 시리즈로
엮어 나가는 이바구에는 하등의 관심도 없고 자세하게 읽어본적도
없어서 무슨소릴 했는지 알지도 못한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식으로 너무 오바 하는것 같소.

4   zenilvana [ 2018-02-12 08:54:38 ] 

결국 내 글에 시기심이 발동됐다는 건가?
쫌씨들의 맘뽀가 겨우 이런 정도라 그거다.
자서전이 아니라 문재인이 주사파란 이야기다.
그토록 저주하는 문재인의 정체를 대신에 말해주었던 거다.
째째한 녀석이로고......

3   alexander [ 2018-02-12 08:40:27 ] 

나는 내노라 하는 양반들이 썼다는 자서전 따위는 거뜰어 보지도 않는다.
내 주위에도 유지라고 하는 양반들이 자서전식 책을 펴내고
몇백권 찍어 친지 동료들에게 나누어 주는 꼬라지를 보고있다.

내 책장에도 그런책이 몇권 있는데 아직 한번도 들춰본적이 없다.
전부 자화자찬식 자기자랑 뿐이고 치부를 들춰낸건 찾아볼수가
없기 때문이다.

2   zenilvana [ 2018-02-12 08:27:32 ] 

썅흐니란 인물이 바로 알렉스가 구역질 하는 전형적인 대상이다.
물론 본인은 자신이 그렇게 하고 사는 줄을 모르겠지만서도......

이 者가 지난 수년동안에 해온 교묘한 입질이 바로 그것을 말해준다.
건전한 의견을 발표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대부분 비틀린 비난을 일삼아 왔지를.
그것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짬뽕 사투리로.....

김영삼이가 열당에 나타난 적이 있었던가?
젠영감으로 부르던 것을 젠영삼이라고
살짝 숨어서 욕하는 수작이 바로 그의 본 모습을 보여준당께로.
비겁한 인물이다. 출신성분을 의심케 한다.

1   SanghaiP [ 2018-02-12 07:50:56 ] 

젠영삼이라고...열당에서..주로 써먹는 수법이지라....
남에게 말하고 싶지않는 치부를 까밣히는 용기에 찬사는 못보내줄 망정
오히려 매도와 비난을 일삼는....그런 인간형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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