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돌이와 갑순이라는 노래가 있다는것을 모두가 안다.
김추자인지 김부자인지 확실히 모르지만 민요 형식으로 부른 노래.
그냥 흥얼흥얼 콧노래 부르기 딱 좋은 그 노래이다.
♬
그런데 우리가 모르는 갑순이와 알렉스도 있다는 사실
이야기인즉슨,
갑순이와 알렉스가 갱산도 어느 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같은 마을에 살다보니 눈길이 마주쳐 서로 정분이 싹튼 거다.
글치만 마을 사람들 눈도 있고 하니 몰래몰래 만나면서 겉으로는 모른 척 하고 지냈다.
♬
이렇듯 갑순이와 알렉스는 한 마을에 살면서
둘이는 마을 사람들 눈을 피해
물레방앗간에서도 떡을 만들고, 산속에도 기어들어가 떡을 치면서
그야말로 찰떡궁합의 진수를 맛본 거다.
그런데 갑자기 대형사건이 터진 것이다.
어느날 갑순이 요 가시나가 알렉스에게 배신을 때려버린 거다.
홀라당 시집을 가버린 것이었다.
알렉스 임마도 화가 나서 고까짓 거 하면서 장가를 들었다는 사실.
둘 다 뭐 첫날밤에 눈물 콧물 흘렸대나 어쩐대나 ~~~
갑순이가 왜 알렉스를 배신했을까?
보다 더 정확한 팩트느 갑순이가 알렉스를 배신한게 아니라
갑순이가 알렉스를 찼다는 사실이다.
이야기가 어떻게 된 거냐면
갑순이가 지난번 물레방앗간에서 떡을 함께 만든 후
알렉스가 담배를 꼬나 물면서
태극기 집회에 간다고 하기에 그려러니 하였는데
어제 마을회관 앞에서 태극기부대와 함께 있지않던가!
박근혜부터 애국보수 일베충까지 모두 머리가 비었거나 가슴이 비어있는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미개한 그리고 인간성더러운
반공팔아 태극기흔들며 있지않는가
자기가 사는 시대와 공간에 무지하고 무식하게 지껄이는
모습을 보고 갑순이는 무척이나 실망하였다는 사실이다.
눈이 있으면 뭐하나.. 볼줄을 모르는 알렉스인데
머리가 있으면 뭐하나, 생각을 못하는 알렉스인데
입이 있으면 뭐하나, 거짓만 외치는 알렉스인데 (요즈음 열당에서도 거짓말한다)
멀쩡한 사람들 이성적이고 가슴뜨거운 민주시민 애국시민들을 모욕하는
알렉스를 보고 갑순이는 서로 사랑을 하다가 극복할 수 없는
격한 생각의 차이를 깨닫고 알렉스를 차 버린것이다.
사대강,세월호, 메르스 사태도 무능으로 일관한
지난 이명박근혜 무능한 정부를
그게 애국이라는 가당치도 않은 개소리로 부추기고
국가와 민족을 우선하는 민족주의는 눈꼽 만치도 없는 알렉스를 보고
아무리 떡을 잘 친다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대로 살아야지
한번뿐인 내인생이다하면서 차 버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