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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육감 선거결과가 불러올 변화 및 대책 (펌)
작성자 yu41pak

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열혈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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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에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가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17개 시도 중 14곳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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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당선된 14명의 진보교육감 중 10명이 전교조 출신이네요. 나머지 4명도 친(親)전교조 단체인 민교협(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출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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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교육정책에 전교조의 교육철학이 강력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의 학업부담이 대폭 감소하겠네요.

학력경쟁을 반대하는 전교조 정책에 따라 지필고사를 축소하거나 아예 폐지하는 학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특목고, 자사고 등 아이들에게 학업목표이자 동기부여가 될 학교들은 점점 줄어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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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앞으로 아이들은 정말 학교 다닐 맛 날 것 같습니다. 모 교육감의 선거 캐치프레이즈가 ‘아침이 설레는 학교’였는데 정말 그렇게 되겠네요. 학업부담만 없어지면 학교는 아이들에게 더 없이 즐거운 놀이터가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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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신 학업분위기는 상당히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도 수업시간에 깨어있는 아이들이 몇 명 안 될 정도로 학업분위기가 처참하게 무너진 학교들이 있는데 앞으로 그런 학교들이 더욱 늘어나겠지요.

학생들은 마음 잡고 공부하려고 해도 친구들이 다 놀고 있으니 혼자 공부하기 힘들어질 테고, 선생님들은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학생들을 통제할 수단이 없어졌으니 괜한 사명감 갖지 말고 조용히 지내자라는 무사안일 주의에 빠지기 쉬울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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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앞으로 지역간, 학교간 학력 및 입시실적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놀려도 된다는 말을 믿고 순진하게 노는 지역과 현실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지역간의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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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앞으로는 부모님의 정보력과 관리력이 더 중요해집니다. 학교에서 안 해준다고 가만히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되니까요. 대입은 여전히 제로섬 경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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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혼란스러우시다면 교육감들이 자녀를 어떻게 키웠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교육감이 아니라 한 명의 부모로서요.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부모로서 실천한 행동을 따라하면 됩니다. 교육감으로서 내뱉는 말이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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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많은 분들이 원하는 정시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시를 확대하면 학교간 학력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나게 되는데 학교간 학력격차가 드러나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이 교육감이나 학교 선생님 등 공교육 구성원들이거든요. 내가 제대로 못 가르쳤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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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tudyholic.com/world/?action=read&tn=PAR_005&idx=73590&page=

2018-06-15 16:16:57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3   yu41pak [ 2018-06-15 17:31:48 ] 

어른들이 하는 말, 보수의 궤멸이 문제가 아니라
백년 대계를 봐야 할 아이들의 자세가 공부 보다는 쉬게 편하게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까?
이게 진보를 가장한 그들의 계략이 아니고 뭔가?

2   yu41pak [ 2018-06-15 17:28:39 ] 

다음은 원글의 댓글을 펌 해왔습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떤지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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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아들이 선거 다음날 눈 뜨자마자 투표 결과부터 묻더군요.
결과 듣더니 자기 고입은 어찌하냐고...ㅜ ㅜ
이사가야 할 상황이네요. 답답합니다.
by 스터디홀릭 모바일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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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홀신강명규쌤 (남,운영자,서울 마포구) 스터디홀릭 운영자 2018-06-16 오전 9:03:24 신고
앞으로 교육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저는 학군 좋은 지역으로 이사가려고요. 나중에 고등학교에서 내신때문에 고생하겠지만 일단 초중학교 때 학군 좋은 지역에서 공부습관 및 기본기를 잡아주려고요. ㅠㅡㅠ
by 스터디홀릭 모바일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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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선일짱 (여,학부모,경기 가평군) 2018-06-16 오전 9:21:13 신고
농어촌지역에 살고있는 엄마로서 교육감선거 결과에 대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1   yu41pak [ 2018-06-15 16:20:37 ] 

놀고 있는 아이들이 보기 좋을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가 보기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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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를 들고 공부를 시키는 선생이 좋을까?
편하게 놀다가 가게 하는 선생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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