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북 어선 삼척 앞까지 150여㎞ 표류
작성자 yu41pak

북 어선 삼척 앞까지 150여㎞ 표류하는 동안 군경 식별 못 했나
==
어선에 탄 북한 어민 합동신문…주민들 “해안감시체계 구멍 뚫렸다”

북한 어민 4명이 탄 어선 1척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다가 삼척 앞바다에서 우리 측 어민에 의해 발견되면서 군경의 해상 경계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어민 4명이 탄 북한 어선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동해상에서 발견됐다. 북한 어선은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에 발견돼 관계 당국에 신고됐으며, 해군도 이런 사실을 해경 등을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선은 어업 중 기관 고장으로 동해 NLL 이남까지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 어선이 삼척 앞바다까지 표류하는 동안 우리 측 군경의 해안감시망이 가동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동해 북방한계선에서 삼척 앞바다까지는 직선거리로 대략 150여㎞에 달한다. 한 주민은 "삼척항까지 떠내려올 정로라면 해군과 해경뿐만 아니라 육군의 해안감시망을 통해서도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식별하지 못했다면 군경의 해안감시체계에 큰 허점이 뚫린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군경은 표류 중인 북한 선박의 발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쪽으로 내려온 북한 어선 등에 대한 허술한 해안경계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2009년 10월 귀순한 북한 주민이 탄 선박을 포착하고도 군경이 이를 확인하는 데 2시간이나 소요돼 논란을 빚었다.

당시 귀순한 주민이 탄 선박은 해안을 살피는 군 레이더에 미식별 선박으로 포착됐다. 그러나 해경이 현장확인을 통해 귀순 선박이라는 것을 확인하기까지 1시간 이상걸렸다.

매우 특이한 형태의 선박이었기 때문에 주민들의 신고도 잇따랐지만, 이 선박은아무런 제지 없이 항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 국정감사에서도 허술한 연안해역 경비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가 있었다.

당시 의원들은 북한 주민 11명을 태운 선박이 아무런 제재 없이 동해 강릉 주문진 근해로 접근할 때까지 1시간 이상 방치된 것은 해안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해경과해군의 공조 체계가 부실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군과 해경 등 관계 당국 합동신문조는 삼척항으로 예인된 북한 선박에 탄 어민들을 대상으로 표류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연합뉴스
==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898036.html#csidxb9b85a1624e361db72cf20349b37803

2019-06-18 19:04:30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8   yu41pak [ 2019-06-20 16:45:05 ] 

김정호
1 day ago (edited)
그물을봐라 ! 고기잡이어선인가! 잡노무시키들. 군? 군은 무슨 군? 국방은 무슨 국빵! 국화빵이지! 문적폐무리들이 성공한거지. 경계태세 해제노력의 결실이지. 기반시설 폭파정도는 맘만 먹으면 돼지 맘대로!
구역질난다 국빵장관!

7   yu41pak [ 2019-06-20 16:44:31 ] 

박용진
1 day ago
4명이 왔는데 ..2명은 귀순하고 2명은 돌아갔다고 한다. 말이 안된다. 귀순 시켜주고 돌아간 놈들은 처형 안당하는가? .. 노골적으로 간첩을 내려놓고 가는구나..

6   dakshang [ 2019-06-20 06:17:16 ] 

길을 '열어 준것'과 '뚫린 것'은 다르죠 그런대도 '뚫렸다' 합니다.

5   dakshang [ 2019-06-20 05:34:03 ] 

미사일 8백만불 어선 침투 1천 3백억, 최 첨단 뻥튀기 값...

4   yu41pak [ 2019-06-19 21:57:54 ] 

옛날 골목의 뻥튀기는 맛이 없어도 그래도 좋아들 했지..
그런데 옛날 뻥튀기는 골목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이 놀라게 뻥하면서 뭔가 운치가 있었지만 요즈음 넥타일 맨 정치꾼, 장관X 들이 내 뱉는 소린 뻥은 옛날과는 그 운치가 전혀 딴 판이야...
사람이 일어날 힘이 있는 사람은 넘어져도 금방 일어나지만
기력이 약해지면 일어나질 못 하게 된다.

나라는 국민의 힘으로 가는 것, 국민이 힘이 부쳐 한계에 도달하면
그 땐 못 일어난다.... 점점 멀어져 가는 대한의 강산

1 2 3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